호기심이 많은 어린이는 개를 보면 친근함과 호기심에 무턱대고 만지려 하거나 장난을 치고 싶어한다. 그러다 잘못해서 개에게 물리거나 상처를 입기도 한다. 예전처럼 큰 개에게 직접적으로 상처를 입거나 물리진 않더라도 한 번 개에게 놀란 어린이는 개를 가까이하지 않거나 무서운 존재로만 생각하게 된다. 개에게 물린 후 상처를 치료하는 방법이 아닌 개를 사랑하고 이해함으로써 개와 안전히 지낼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책.
먼저 아이에게 여러 상황 설정을 제시하고 개를 만져도 되는지 안 되는지를 생각할 수 있도록 한다.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지침서를 부모님 또는 선생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호흡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재미있는 입말체로 구성했다.
또한, 개의 표정과 모습을 세밀화로 표현하여 아이 스스로 개의 표정과 행동의 차이를 쉽게 구분, 파악하고 올바른 생각과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개의 감정에 따른 모습을 소개하고 이야기해 준다. 무조건 무엇을 하지 말라고 말하기보다는 그 이유를 이해시키고 아이 스스로 느끼게 하여 사람과 가장 가까운 동물인 개와 함께 안전하게 지낼 수 있게 도와준다.
이미 호주에서< Can I Pat That Dog? >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어 개 주변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를 거두었고 CBC(어린이도서협회)정보 부문상 주요 후보작에 오르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더 많은 어린이가 안전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한국어린이안전재단과 사단법인 한국애견연맹에서 추천했고, 사단법인 한국애견연맹의 전문 훈련사로부터 다시 한 번 감수를 받았다.
대학교에서 생물학, 과학 교육을 전공하고 어린이들을 가르쳤다. <Zero>의 스토리 작가로 입문하면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좋은 어린이 책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글을 쓰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Can>, <대통령이 된 바보>, <황금의 바닷길을 찾아라!>, <미지의 얼음 대륙을 정복하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