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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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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을 따라 여행하던 복, 록, 수 세 스님. 나이가 제일 어린 복 스님이 가장 지혜로운 수 스님에게 묻는다. "스님, 무엇이 사람을 행복하게 하나요?" 수 스님은 그것을 가르쳐주기 위해 한 마을로 들어간다. 그 곳은 가뭄, 홍수, 전쟁을 겪은 후 서로를 믿지 못하게 되어, 매일 싸움이 끊이지 않는다.
그보다 더 안좋은 것은 많은 사람들이 자기만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타인의 일에는 도무지 관심이 없는 것. 스님들은 마을 사람들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르치기 위해, 마을 광장에 커다란 솥을 걸고 돌멩이 세 개로 만들 수 있는 '돌멩이국'을 끓인다. 신데렐라 이야기처럼 전세계에 골고루 퍼져있는 '돌멩이국(돌멩이 수프)'에 대한 이야기를 중국을 배경으로 다시 쓰고 그렸다. <세 가지 질문>으로 널리 알려진 존 무스가 그 특유의 사색적인 어조와 투명한 수채화 그림으로 인간이 진정으로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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