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 게바라가 1966년부터 1967년 사이에 쓴 일기를 엮은 책. 라틴아메리카로 돌아와 볼리비아에 잠입, 게릴라 부대를 지도하기 시작한 1966년 11월부터 정부군에 체포되기 직전인 1967년 10월 7일까지의 기록이다.
밀림 속에서 굶주림과 질병을 감당하며 끊임없이 행진과 매복을 반복하고 게릴라 활동을 펄쳤던 당시의 상황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마실 물이 없어 소변을 마시고, 자신들과 함께 했던 말까지 잡아 먹어야 했던 절박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체 게바라의 모습이 사실 중심으로 씌어진 일기의 행간에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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