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현실, 혹은 타인과 화해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동화. 구두수선공인 아빠 때문에 아이들에게 딱새라고 놀림을 받는 새롬이와 몸이 불편해서 휠체어를 타는 전학 온 승현이를 통해 자신의 비밀을 어떻게 드러내고 이겨 내는지 보여준다.
부모님과 자신의 처지를 부끄러워 하는 새롬이는 어느 날 아빠와 함께 재활원에 다녀온 후 조금씩 달라지게 된다. 비가 오는 날 승현이를 돕게 되면서 둘 사이에는 우정 이상의 관계가 형성되고 새롬이와 승현이를 보는 아이들의 눈도 차츰 바뀌게 된다. 가난하고 아픈 이웃들의 슬픈이야기지만, 그 이야기 속에는 값진 희망이 담겨 있다. - 머리말 : 딱새가 뭐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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