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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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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참 어른스러운 이야기이지만, 초등 학교만 들어가도 자기의 짝을 찾고, 연애 편지도 쓰는 요즘 어린이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바람의 요정이 되어 버린 인어 공주의 심정을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겠다.
사람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목소리를 잃어야했던 인어 공주는 왕자에게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 비록 왕자와의 사랑을 이루지 못해 바람의 요정이 되기는 하나 인어 공주의 슬픈 사랑이야기를 아이들이 읽다
보면 공주의 아픈 마음까지 읽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은 누구에게나 조금은 아프다.'라는 어른 스러운 진리가 숨어 있는 이야기책이다.
부록으로 실린 <바닷속 생물 이야기> <요정 이야기> 등은 단순히 동화를 읽는데 그치는 것만이 아닌 정보와 재미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