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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몸, 자화상, 정물처럼 미술과 근접한 주제에서 시작해 천사, 광기와 같은 변주된 주제, 페티시즘(물신숭배), 정신분석, 의학과 같은 거리가 멀어보이는 듯한 주제까지를 테마로 잡아 미술과의 접목을 시도한 책. 서로 별 관계가 없어 보이는 열한개의 주제들이지만 읽다보면 촘촘히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순히 그림 자체를 감상하는 것에서 벗어나 그림을 통해 세상을 읽게 하는 흥미로운 책이다. 월간 <행복이 가득한 집>에 '아트 오디세이'라는 칼럼으로 연재했던 글들을 기초로 했다.

미술과 패션 - 유혹의 기술, 로코코의 황당한 패션
미술과 몸 - 몸을 통해 본 시대정신, 비너스에서 오달리스크까지
미술과 자화상 - 나는 나를 그린다, 고로 존재한다
미술과 정물 - 말을 걸어오는 그림, 섬찟한 것의 아름다움
미술과 페티시즘 - 나는 사물과 섹스한다
미술과 정신분석 - 누가 마리아의 치맛자락을 보았다 하는가?
미술과 의학 - 명화 속에 숨어 있는 의학적 수수께끼
미술과 축제 - 금기와 일탈 그리고 폭력과 성스러움
미술과 천사 - 천사, 인간의 욕망을 욕망하다
미술과 후원 - 세기의 스폰서, 그대의 이름은 메디치
미술과 광기 - 천상과 지상 사이에서, 천재는 살아간다

최근작 :<반 고흐>,<리더를 위한 유쾌한 그림 수업>,<나쁜 그림> … 총 15종 (모두보기)
소개 :대학에서 국문학, 대학원에서 미학을 전공했고, 시각예술과 정신분석학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술 잡지 기자와 큐레이터로 일하던 중 뉴욕에 체류하면서 예술 행정을 공부했다. 현재는 유경희예술처방연구소를 만들어 인문학과 예술을 통섭하는 맞춤 강좌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치유의 미술관』, 『가만히 가까이』, 『나쁜 그림』, 『리더를 위한 유쾌한 그림 수업』, 『교양 그림』 등이 있다.

유경희 (지은이)의 말
나의 이런 엄살과 변명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재미있다. 약간 철면피로 말한다면 감히 그렇다. 이 책은 처음부터 읽어도 되지만 구미에 당기는 대로 읽어도 좋다. 이 책은 본격적인 미술비평도, 정전의 미술사도 아니며 더욱이 학술논문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미술에세이에 가깝지만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다. 사실 이런 글은 예술 뿐만 아니라 타 분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인문학적 배경과 다면적인 지식을 요구한다. 바로 학제간의 넘나듦과 스며듦이 필수적인 것이다. 예컨대 깊으면 넓을 수 있고, 넓으면 깊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 또한 이런 종류의 글쓰기를 통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