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 100대 인물' 중의 한 사람, 독일 작가 코넬리아 푼케의 판타지 소설이다. 같은 해 독일에서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와 정상을 다투며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반지의 제왕'의 제작사인 뉴라인시네마에서 이 작품의 영화 판권을 사들였다. 2008년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었다.
이야기는 '책 속 인물들을 실제 세계로 불러들이면 어떻게 될까'라는 발상에서부터 출발한다. 책의 세계에서 탈출한 잔혹한 악당들과 어둠의 마법을 물리치는 열두 살 소녀 메기와 아버지 모의 모험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어느 날 밤, 메기와 아버지 모가 <잉크하트>를 소리내어 읽자, 사악한 악당 카프리콘이 이야기의 세계를 뛰어넘어 현실 속으로 들어온다. 그들의 삶이 영원히 바뀌기 전에 이야기의 흐름을 제대로 돌려놓아야만 하는 메기와 모. 두 사람은 불사신 괴물과 어둠의 왕을 제압하기 위해 나선다.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출판사 편집장을 지냈으며, 캐나다 UFV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돌파력》, 《오리진》, 《인페르노》, 《로스트 심벌》, 《다빈치 코드》, 《프레스티지》, 《체 게바라, 한 혁명가의 초상》, 《솔라리스》, 《천국의 도둑》, 《믿음의 도둑》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