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종로점] 서가 단면도
|
아시아·태평양전쟁, 베트남전쟁, 코소보 분쟁,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침공과 이라크전쟁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시공간의 전쟁 이야기와 평화를 염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다양한 방식으로 다루고 있는 작품집이다. 후루타 다루히같은 원로 작가부터 1980년생의 젊은이까지, 많은 작가들이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로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전쟁을 겪어보지도 않았고, 걸프전 이후로 전쟁이 TV로 중계되는 현실에 더 익숙한 어린 독자들이 과거의 전쟁과 먼 나라의 전쟁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쉽지 않은 문제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생각해야 한다. 왜 전쟁이 일어나는지, 누가 전쟁을 일으키는지, 전쟁으로 인해 상처 입는 쪽은 누구이며 이익을 얻는 쪽은 누구인지, 평화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를. <하늘은 이어져 있다>는 소중한 평화의 지침서가 되고자 했다. 시작하는 글 - 후루타 다루히 : 평화, 그 목말랐던 이야기
“하늘은 이어져 있다”라는 책 제목만으로도 나는 가슴이 쿵 울리는 것 같았어. 내가 가 보았던 이라크의 전쟁터, 그 기억 속 장면들이 그대로 그려지고 있어 가슴이 울렁, 몸이 닳기도 했고, 이야기 속 인물들이 마치 내 앞에 살아 있는 것처럼 다가올 때도 있었지. 나는 ‘환상의 개’가 되어 전쟁터에 가 있기도 하고, 탄환 대신 주먹밥이 펑펑 터뜨려지는 대포 앞에서 ‘우리가 무얼 하는 거지?’ 하며 무기를 내려놓고 돌아서는 병사가 되기도 했어. 이제는 아이들 앞에서 ‘평화’를 이야기할 때 조금 덜 머뭇거릴 수 있을 것 같아. 평화란 이런 것이라고, 이 책을 권해 주며 함께 얘기해 볼 수 있을 거야. 정말이지, 몹시도 목말라하며 기다리던 책이었어. - 박기범 동화작가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08년 8월 23일자 - 평화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 선정 2009 어린이 평화책 '청소년 문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