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작 :<우포늪 가시연꽃> ,<신나고 즐거운 생태체험 이야기> ,<독도 괭이갈매기의 꿈> … 총 75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에서 출생했다. 아동물에서 성인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출판기획물의 만화와 삽화를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 <과학의 세계>, <학습여행도감>, <황소와 도깨비>, <학년별학습동화>, <2000년 동안 세계를 빛낸 사람들>, <경리와 절세 길라잡이>, <부동산 경매 길라잡이>, <호기심 세계 여행>,<나도 명탐정>, <스포츠의 세계>, <산골아이>, <구렁덩덩 신선비>, <옥토끼>, <삐... 서울에서 출생했다. 아동물에서 성인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출판기획물의 만화와 삽화를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 <과학의 세계>, <학습여행도감>, <황소와 도깨비>, <학년별학습동화>, <2000년 동안 세계를 빛낸 사람들>, <경리와 절세 길라잡이>, <부동산 경매 길라잡이>, <호기심 세계 여행>,<나도 명탐정>, <스포츠의 세계>, <산골아이>, <구렁덩덩 신선비>, <옥토끼>, <삐꼬의 모험>, <돼지의 일기> 등이 있다.
최근작 : 소개 :숲해설가이자 생태작가, 생태공예가인 구춘서 선생님은 충북 보은의 시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환경 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20년 넘게 여러 단체에서 환경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나무로 만든 숲 속 친구들을 모아 국립수목원, 한국자생식물원, 낙안읍성 등에서 개인전을 열기도 했습니다. ‘짱아’라는 애칭을 즐겨 쓰며, 들꽃 사진 찍기와 산에 버려진 나무로 공예를 하는 것이 취미입니다.
버려진 나무로 만든 숲 속 친구들 이야기
숲해설가의 아름다운 공예로 태어났어요
숲 속엔 죽거나 버려진 나무가 많아요.
춘천의 한 작은 마을회관에는 날마다 버려진 나무를 주워 모으는
‘짱아’라는 이름의 아저씨 한 분이 계세요.
아저씨 손에 나무 가위와 글루건만 쥐어지면
한 마리, 두 마리 숲 속 친구들이 태어나요.
내 이름은 장풍이에요. 이번에 아저씨에게 새 생명을 얻었어요.
어때요, 원조 장수풍뎅이보다 더 멋지죠?
자연 속에서, 자연을 소재로, 자연을 노래한 그림 같은 사진
이야기의 배경은 여름 숲속입니다. 어른벌레로 탈바꿈한 장수풍뎅이 한 마리가 슬슬 세상 구경을 나가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이 책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아름다운 사진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물감을 타서 만들어진 그림도 아니고, 세밀화나 도감에서 보여지는 사진이 아닌, 자연을 소재로 만들어진 공예 작품이 주인공입니다. 장수풍뎅이가 깨어난 집은 패인 나무 밑둥을 활용했고, 쪽동백나무로 만든 장수풍뎅이를 살아 있는 참나무에 붙여 곤충의 서식지와 먹이를 자연스럽게 알려줍니다.
어린이들은 자연이 그린 색감 속에 동화되어 작은 나뭇가지, 나뭇잎 하나도 자연의 훌륭한 구성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자연이 훌륭한 생태 교과서가 되는 셈입니다.
버려진 나무에 생명을 불어넣은 제페토 할아버지의 공예
구춘서(51) 작가는 20년 넘게 환경 운동가로 일해 온 숲해설가입니다. 7년 전, 홍수 피해가 심했던 강원도 홍천에서 간벌목 더미가 떠내려 와 다리를 덮친 것을 보고, 숲속에 버려진 나무들을 환경 교육에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왔습니다. 실제 살아 있는 곤충처럼 보일 정도로 정교하고 아기자기한 장수풍뎅이의 형태는 디자인을 전공한 작가의 조형미로 완성되었습니다. 쪽동백나무로 장수풍뎅이의 몸체로 만들고, 꺾여진 장수풍뎅이의 6개의 다리는 좀 더 얇은 잔가지를 활용했고, 더듬이는 단풍나무의 잔가지, 얇은 날개는 대나무 잎 말린 것을 붙였습니다.
반드시 버려진 간벌목을 이용하되, 칼로 깎거나 다듬지 않고 나무 그대로의 질감을 살려 동그랗게, 타원형으로, 토막내어 붙이는 것이 생태공예입니다. 작품에는 나무의 수피, 나이테, 잔가지의 꺾임, 겨울눈이 그대로 곤충의 마디마디를 이루고 있습니다.
장수풍뎅이의 생태가 한눈에 그려지는 생태환경동화
장수풍뎅이는 대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곤충은 아닙니다. 강원도나 충청도 이남에서만 자연 상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할인매장의 한구석에 한 마리에 만 원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애완용으로 팔려나가는 곤충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장수풍뎅이가 곤충 젤리를 먹고 톱밥에서 자라는 것이 아니라, 참나무가 많은 숲속에서 수액을 빨아먹고 사는 야행성 곤충이라는 생태를 알려 줍니다. 장수풍뎅이의 한살이, 암수의 다른 모습, 사슴벌레와의 싸움 등을 동화 속에서 고스란히 표현하고 있습니다.
곤충 한 마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힘든 한살이는 그 자체로도 이야깃거리가 됩니다. 예쁜 애벌레에서 탈바꿈한 탄생 과정이 그렇고, 먹이를 얻기 위해 부지런히 다니고, 짝을 찾기 위해 싸움도 마다하지 않는 역경이 그렇습니다.
책의 뒷부분에는 나뭇가지에서 장수풍뎅이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제작 과정과, 장수풍뎅이의 한살이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