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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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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번역가 강주헌이 저작권 에이전트로 일하며 해외 출판시장을 경험한 후에 “우리도 이렇게 책을 만들면 어떨까?” 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조금은 색다른 출판기획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해외 출판사들의 기획 사례를 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기획은 ‘대박은 아니지만 꾸준히 팔리는 책’을 내는 것이라 역설한다.
미술책의 혁명아 리처드 슐래그먼부터 성공학의 창시자 나폴레온 힐까지. 이 책에 등장하는 13곳의 해외 출판사는 소위 말하는 대형 출판사도 아니요, 베스트셀러를 탄생시킨 유명 출판사도 아니지만 하나의 공통점을 갖고 있다. 바로 다른 출판사가 눈독 들이지 않는 책만을 골라 내놓는 것! 마케팅도, 유명저자도 필요 없다. 조금 무모해 보이기도 하지만 책을 고르는 원칙은 확실히 존재한다. 모든 출판기획자는 독자의 취향에 맞는 책을 좀더 참신하게 만들기 위해 고민을 거듭한다. 하지만 독자의 입맛에 맞는 책을 내는 데만 집착한다면 우리 출판은 제자리걸음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기획에는 국경도 없다'는 모든 기획자에게 자신 있게 소신을 가지고 책을 만들라고 거침없이 주문한다. “그 방법론은 지금도 가치가 있으므로”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09년 2월 7일 출판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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