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와 가정에서 위기에 직면한 주인공이 삶의 전기를 찾아 한 수도원으로 떠나고 그 곳에서 전설적인 CEO 렌 호프만이 운영하는 '리더십 세미나'를 통해 새로운 삶의 자세와 인간관계의 원칙들에 눈떠가는 과정을 소설적 기법으로 그려내고 있다. '봉사'와 '헌신'이 가져다주는 참된 기쁨을 깨닫고 실천하는 것. 그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리더십의 '키워드'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리더십의 본질은 '사랑'이다. "사랑은 인내, 친절, 겸손, 존중, 이타주의, 용서, 정직, 헌신의 모든 것을 포함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인내는 책임있는 행동의 원천이며, 친절은 상대에게 관심을 갖고 상대를 인정하고 격려하는 것이다. 겸손은 진실하고 가식이 없는 것이며, 존중은 다른 사람을 소중한 존재로 대하는 것이다. 사람은 자기가 사랑하는 만큼 용서하는 법이며, 정직은 리더가 지녀야 할 최우선의 덕목이다. 끝으로, 헌신은 자신의 선택에 전념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랑이란 타인을 향한 감정이 아니라 타인을 향한 행동이다" 주인공의 깨우침을 통해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정말 가슴을 울린다.
물론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원칙들이 새롭고 정밀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점은 결코 약점이 아니라 이 책이 가진 미덕이 된다. 삶의 자세를 고쳐간다는 것은 뭔가 엄청난 새로운 비법을 전수받는 것이 아니라 묻혀져 있던 자신의 미덕을 스스로 일깨워 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글을 사랑하고 글을 통해 사회적 지성에 기여하겠다는 생각으로, 1998년부터 출판번역업에 종사하며 50여 권의 번역서를 출간했다. 대표 역서로는 《스페어》, 《고기는 절반만 먹겠습니다》, 《워터》, 《서번트 리더십》, 《가치투자, 주식황제 존 네프처럼 하라》, 《미친 듯이 심플》, 《NEW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실행에 집중하라》, 《자본주의는 어떻게 우리를 구할 것인가》 등이 있다.
<무장한 예언자 트로츠키 1879-1921> 러시아혁명 100주년이다. 지구상 현실 사회주의 체제는 이미 몰락했다. 이 시점에 몰락한 체제의 문을 연 혁명가 트로츠키를 다시 들추는 것은, 신자유주의라는 거대한 폭압과 정치의 보수화라는 세계적 흐름 속에서 우리의 고통과 고민은 결코 줄어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난 세기의 역사를 파악해 그 의미를 살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 <트로츠키 평전 3부작>은 바로 이러한 시대사적 길목에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