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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의 최장수 조정위원을 지낸 정신과 전문의 백상창 박사가 서양 정신분석의 아버지 프로이트와도 달리 노이로제 진료실과 서울가정법원의 이혼 조정과정에서 만난 각양각색 부부들의 이야기로 풀어보는 부부사랑 안내서다.

정신과 전문의이면서 한국의 각종 사회병리현상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백상창 박사가 지은 책 '영원에 이르는 결혼과 성'의 개정판이다. 45년간의 가정법원에서의 경험과 정신과 전문의로서의 임상경험을 토대로 이성교제에서부터 맞선과 약혼, 결혼 그리고 자녀교육에 이르기까지 한국사회에 일어나고 있고,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에 대하여 그 원인을 분석하고 처방을 제시한 책이다.

저자는 많은 노이로제 환자와 이혼을 원하는 남녀를 면담해온 결과, 한국사회가 서구화의 물결 속에서 한국인의 성윤리가 타락될수록 이혼이 증가하고 자연히 자녀들의 노이로제와 반사회적 행태가 뒤따르게 되며, 마침내 사회가 흔들리는 사회병리현상이 온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따라서 현대사회에서 부부의 영원한 행복을 보장하고 자녀들의 노이로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건강한 결혼관과 성윤리를 확립할 때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윤형근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OECD 국가 중 행복도 최하위인 우리나라. ‘열심히’ 살지만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는 분이 많아 마음이 아프다. 특히 백년해로를 하기 어려운 요즘, 배우자의 진정한 내면세계를 이해할 수 있고 결혼생활의 나침반이 될 수 있는 쉽고 유익한 지침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정신과 의사로서, 가정법원 조정위원으로서 누구보다 많은 사례를 경험하신 태두 백상창 박사님께서 마침 이 지침서를 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 책을 통해, 자유와 권리를 중시 하느라 그동안 잊었던 책임과 도리와 사명과 같은 기쁨도 밸런스가 맞춰지길 바란다. 아울러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자신을 아끼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배재훈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전 국립나주병원)
: 저출산 해결을 위해 정부에서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으나 출산율은 여전히 내리막길로 가고 있다. 결혼을 꺼려하고, 아이를 낳지 않는 데는 경제적 이유보다 심리적 이유가 크다고 본다.

이 책은 우리가 왜 결혼을 하거나 하지 않는지, 어떤 동기로 결혼하는 것이 건강한지, 그리고 결혼생활에 어떻게 임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한 깨달음을 준다. 저출산 문제 해결에 노심초사하는 이 나라의 정책 담당자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가정의 병리가 개인의 정신병리도 낳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상인숙 (방송작가, 출판 PD)
: 결혼이 늦어지고 많은 미혼자들이 결혼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 는 요즘, 결혼에 대한 영원한 가이드북이라는 생각이 든다. 시대가 변하고 생각이 변해도 결혼이라는 그릇에 담기는 삶은 부부가 만들고 엮어가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이 책에서 다룬 주제들은 저자가 정신과 의사로서 가정법원 에서 45년간 직접 경험하고 판단하신 내용으로 부부의 역할을 되짚어주고, 가정의 소중함을 나눌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더불어 부부관계를 회복시켜 주는 마음의 치유서라 생각된다.

최근작 :<백상창 박사의 부부사랑학>,<갈등과 분열증의 한국사회>,<맑스, 모택동, 김일성 그리고 한국사회> … 총 13종 (모두보기)
소개 :

백상창 (지은이)의 말
필자는 1952년~1958년 세브란스 의대에 다닐 적에 우연히도 프로이트(S. Freud)의 「정신분석학」을 위시해서 T. L. Ling의 「부처님, 마르크스 그리고 예수님」, R. 메이의 「자아를 잃어버린 현대인」등 정신분석과 관련한 5권의 책을 번역,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인간의 “정신건강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졌고, 1959년 해군 군의관으로서 미국 워싱턴 근교의 베데스다 해군병원에 유학했을 때도 당시 유행한 프로이트 정신분석(Psychoanalysis)의 치료자들을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유럽에서 건너온 이 “정신분석치료”는 ①인간의 심층심리(Depth Psychology)를 파악함은 물론 ②인간이 태어나서 유시부터(0~6세) 인격 형성의 틀이 짜인다는 것 ③유시 부모님의 무심코 행하는 일들이 유아에게는 심리적 상처(Psychic Trauma)와 성격의 왜곡을 가져온다는 것 ④무의식속에 있던 유시 상처들은 서로 얽히게 되고 훗날 “마음의 병(노이로제)”를 가져오게 되고 ⑤프로이트 학파의 치료법은 노이로제 환자가 정신분석의사 앞에서 1시간 내외씩 얘기하여 마음의 상처들을 배출한다는 것 등을 알게 된 게 사실입니다.

특히 미국의 정신분석학자들 중 H. S. 설리반, E. 프롬 등은 인간에게 있어 어릴적 “가정”의 영향은 물론 가정 밖에 있는 “사회의 특징”도 중요하며, 이들 영향 때문에 인간이 자기 자신(Self System)을 만들게 된다는 것도 밝혀지고 있습니다.

당시 동양인으로서 서구 정신분석학자들과 대화를 나눈 결과 필자는 ①서구의 정신분석치료가 환자의 “감정배설”과 “언어화”로서 진행되어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과 치료비가 비싸다는 점(1회 $300) ②환자가 의사 앞에서 얘기하고 “감정배설”하는 것도 좋으나 치료시간에 의사가 관여할 기회가 적다는 점 ③어릴 적 마음의 상처가 치료 시 자신의 유시의 부모에게 보다는 의사나 우연히 만나는 이들에게 느닷없이 감정표출(정신분석에서는 전이현상 Transference라 함) 된다는 점 등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필자는 1963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대한민국 33호)가 되었고, 세브란스병원 정신과에서 진료 중 과거에는 생각조차 못했는데, 1945년 2차 대전 후 수 십년 동안 한국이 갑자기 서구화(Westernization) 되면서 한국사회에 노이로제 환자가 늘어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와 때를 같이 하여 한국사회도 1963년 한국가정법원이 건립되었습니다. 분단과 1950년 김일성의 6.25남침, 한국내의 민주화 과정과 4.19 혁명, 얼마간의 정치혼란 끝에 온 5.16 군사혁명과 한국이 미국 등 서구를 본뜨는 “근대화혁명”을 겪게 되었고, “자유민주화” “자유시장경제”의 길을 달려오는 동안 한국사회에는 처음으로 “가정갈등”과 “가정의 붕괴”가 일어나기 시작한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한국인의 정신건강이 어릴 적 받은 가정속의 상처들과 관계있음은 서양의 정신분석학이 밝혀낸 바 있는데, 필자는 1966년 서울가정법원에 정신의학 전문의로서 참여(대법원 2급 공무원) 한 이래 45년간 조사관 및 조정위원으로서 관여하게 된 것입니다.

그 후 필자는 지난 50여 년간 나름대로 서구의 “정신분석학”에다가 동양의 “깨달음”을 합한 “통찰정신분석학(Insight Psychoanalysis)”의 치료를 행해왔고, 프로이트가 고치기 어렵다고 말한 나르시시즘(병적 자기애)의 정신분열증도 치료가 된다는 사실을 임상적으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한국사회에서는 과거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①남들에의 지나친 증오감과 공격심리 ②이유 없는 자살 ③지나친 자기 저주와 자해행위 ④정신적 고통이 신체로 넘어간 정신신체증상(Psychosomatic Disorder) ⑤이유 없이 기억력이 없어지는 망각증 ⑥서로 이해하고 아껴주어야 할 부부간에도 죽이고 싶도록 미워하고 헤어져가는 이들 등이 늘어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부부사랑학」의 출간은 부부간의 사랑을 높여야 함은 물론 오늘날 모두가 “미쳐가는 듯”한 한국인의 정신병리를 예방하는 길이라 보는 것입니다.

강호(江湖) 여러분의 일독을 부탁드리며 ①건전한 한국 가정 ②정신적으로 건강한 한국인 ③건강한 대한민국 사회를 공고히 만들고 ④서구의 “공산주의”의 마지막 저주에 시달리는 북한 동포들을 구하는 건강한 “대한민국 통일”을 이룩하기를 기원하면서 붓을 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