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세계에 대한 과거 사람들의 열망은 끊임없는 탐험으로 이어졌고, 그 축적된 경험의 결과물은 지도였다. 이 책은 새로운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으로 지도 제작 분야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인물과 사건에 초점을 맞추어 지도의 역사와 그 의미를 살펴본다..
'중세 세계를 그린 알 이드리시와 로제르2세' 부터 '인류에게 새로운 눈을 제공한 항공사진과 인공위성'까지 모두 13개의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각각의 이야기를 연대기 식으로 나열하지 않고, 주제가 되는 장면을 먼저 제시한 뒤에 그것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해 읽는 이의 흥미를 돋구어주고 있다.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고지도와 사진자료, 논의되고 있는 오늘날 지도들을 모두 조망할 수 있다는 것, 프톨레마이오스,고대 중국의 항해술, 카라벨 선,카탈루냐 지도등 지도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재미있는 뒷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는 것은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덤이다.
지은이의 글
빈랜드 지도의 미스터리
중세 세계를 그린 로제르 2세와 알 이드리시
정화의 남해 원정
노예무역의 아버지 항해왕 엔리케
지도에 신앙을 그린 메르카토르
대를 이어 지도를 만든 카시니 일가
지구의 3분의 1을 그린 제임스 쿡
남미의 역사와 자연까지 그린 훔볼트
등기 문서 역할을 한 북아메리카 지도
바다 속 지도를 만든 사람들
스파이가 그린 비밀 지도들
지도로 돈을 번 필리스 페어설
항공사진과 인공위성
옮긴이의 글
찾아보기
발 로스 (지은이)의 말
지도에는 단지 선을 그어 한 개인의 소유지나 각 나라의 영토를 구분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그것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어떤 곳에 공식적인 이름을 부여해 준다. 또한 지금 내가 있는 여기,이곳에서 출발해서 그 어느 곳(우주 공간 속 어디이거나 상상 속에 등장하는 어떤 장소일지라도)에 이르는 방법들을 보여준다. 지도에는 우리가 나누게 될 수많은 이야깃거리들이 살아 숨 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