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교사 이상대가 신월중학교에서 근무하며 중학교 2,3학년 학생들이 쓴 글을 추려 모은 소설집이다. 출발점, 입장, 가중치, 만화경이라는 네 가지 테마로 중학생 아이들이 자유롭게 쓴 글들을 모은 것. 길이가 짧든 길든, 완성도가 높든 낮든 사춘기를 막 지나고 있는 소년.소녀들의 목소리는 간절하고 치열하다.
잦은 전학에 시달리면서도 결국엔 또 낯선 학교의 운동장에 서 있어야 하는 소년, 교실 안의 권력자에게 견디기 어려운 치욕을 당한 후에야 비로소 갈 길을 발견하는 소년, 잠자리에 들면서 천장에 대고 혼자 인사를 하는 소녀 등 한결같은 목소리로 '같이 놀자'고 외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점: 출발점> 공간은 면, 면은 선, 선은 점에서 출발한다!
전학의 달인_ 김학준
아직 늦지 않았어_ 최미금
입: 입장> 너는 너로, 나는 나로 마주 보고 있는 이 자리!
로그인하시겠습니까?_ 김예빈
낭랑 16세, 그 존재감을 위하여_ 이민우
따뜻한 손_ 이미나
가: 가중치> 내가 너에게, 네가 나에게 보내는 무게, 의미!
안도영 서울 오다_ 이예슬
반성문_ 박준모
경: 만화경> 그렇게 네가, 이렇게 내가 빚어내는 세상!
가끔 남자들이 부러울 때가 있다_ 정아라.김다솜
어떤 하루_ 김진혁
이은결, 너 조심해!_ 인지희
소설집을 엮으며
어린 영혼들이 내민 손을 맞잡다_ 이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