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이라는 시간이 갖는 의미를 찾아가는 시간에 대한 담론집.세 사람의 프랑스 기자가 미국 하버드대 고생물학자인 스티븐 제이굴드,콜레주 드 프랑스 석좌교수 장 들뤼모,프랑스 최고 권위의 동양학자인 장 클로드 키리에르,볼로냐 대학의 석좌교수이자 소설가인 움베르토 에코를 차례로 만나 나눈 대담을 옮겼다.
예수는 그리스도 시대(AD)가 시작되기 6년 전에 태어났지만 인간이 만든 책력에서는 내년에 비로소 예수 탄생 2000년을 맞는다.이렇듯 책력이란 인간들이 정한 약속에 불과하다.인간은 생물학적으로 1백년 주기도 감당하지 못하기에 1천년,즉 밀레니엄은 결국 인간에게 아무런 의미도 주지 못하는 주기라는 설명이다.
1. 스티븐 제이 굴드 - 2000년과 시간의 층위들
여는 글/ 밀레니엄을 맞이하는 즐거움/ 책력이 주는 기쁨/ 0(제로)의 장난/ `하루가 1000년 같고 1000년이 하루와 같다`/ 희망의 황폐/ 시대의 종말은 이미 시작외었다/ 진화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 현대인들을 짓누르는 위험들/ 과거에 대한 새로운 전망/ 다른 형태의 삶을 찾아서/ 닫는 글
2. 장 들뤼모 - <요한계시록>에 대한 재해석>
여는 글/ 시간의 종말/ 시간의 시련/ 죄와 고통/ 개별 심판과 최후 심판/ 시대의 종말을 개시한 예수/ 천년왕국/ 천년왕국의 전성기/ 세상의 종말에 대한 두려움/ 다시 희망을 찾아서/ 닫는 글
3. 장 클로드 카리에르 - 스피크스의 문제
여는 글/ 우리는 시간의 종말에 살고 있는가?/ 칼리의 시간/ 비슈누의 잠/ 위대한 밤을 위해 당신 스스로를 준비하시오/ 시간의 현기증/ 시간의 종말입니까 아니면 시간들의 종말입니까?/ 테베 입구에서의 오이디푸스/ 맹인과 그 딸/ 시계 제조업자들의 비밀/ 변호사들의 시간/ 세상으로부터의 은퇴/ 아주 오래된 부부-사간과 공간/ 이류의 멸망이 세상의 종말은 아닙니다/ 느림에 대한 예찬/ 꿈은 시간에 대한 우리들의 진정한 승리입니다./ 닫는 글
4. 움베르토 에코 - 모든 유익한 것들을 위해
여는 글/ 2000년을 맞이할 준비/ 서기 1000년에 대한 공포의 신화/ 편집광적인 관점/ 모든 인간은 죽기 마련이다/ 시간은 그리스도교의 발명품이다/ 밀레니엄 버그/ 퓨네스 또는 기억/ 백지 상태에 대한 신화/ 내가 만일 코끼리라면 상아가 있을텐데../ 회개의 시간/ 타협의 윤리를 위해/ 비극적 낙관주의/ 닫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