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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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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 60년대의 시대상을 진솔하게 그려낸 하근찬의 '흰 종이수염', '전차 구경', '수난 이대' 를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 펴냈다. 어려운 단어는 풀이를 달았고, 누런 한지 느낌의 종이와 크레용을 사용한 동화적인 느낌의 삽화가 독특한 느낌을 준다. 한빛문고 열여섯번째 책이다.
'흰 종이수염'은 일제 시대를 배경으로 징용에 끌려간 아버지를 둔 동길이의 눈에 비친 전쟁 후의 혼란한 사회상을 그리고 있고, '수난 이대'는 태평양 전쟁에서 팔을 잃은 아버지와 6.25 전쟁에서 다리를 잃은 아들의 갈등과 화해를 통해, 우리 민족의 슬픈 현실과 희망을 이야기 한다. 또, '전차 구경'에서는 산업화와 도시화 속에서 사라져가는 옛 것에 대한 아쉬움을 조 주사와 손자 기윤의 지하철 나들이를 통해 보여 준다. 전쟁 직후의 황폐한 현실, 빠른 사회 변화를 헤쳐나가며 어려운 매일을 살아가는 서민들의 애환을 간결한 대화 담담한 심리 묘사로 풀어가고 있다. 흰 종이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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