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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겨버려진 비닐 장판을 얼기설기 덧대 비를 막는 지붕, 크고 작은 세월의 상처를 받아내어 위태로워 보이지만 그래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벽돌벽, 그리고 자신의 운명을 모른 체 여전히 한쪽 귀퉁이에 정답게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장독들, 궁둥이 붙일 자리도 없는 땅에는 작고 연한 생명체가 할머니의 손길로 커가는 텃밭.. 이것이 재개발이 예정된 주택가의 모습이다.

찢겨버려진 비닐 장판을 얼기설기 덧대 비를 막는 지붕, 크고 작은 세월의 상처를 받아내어 위태로워 보이지만 그래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벽돌벽, 빨간 고무다라에 담긴 싱그러움이 가득한 푸성귀, 옥상에서 바람이 불어올때마다 외줄로 꼰 빨랫줄의 빨래는 의지할 곳이 없이 흔들린다. 그리고 자신의 운명을 모른 체 여전히 한쪽 귀퉁이에 정답게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장독들, 궁둥이 붙일 자리도 없는 땅에는 작고 연한 생명체가 할머니의 손길로 커가는 텃밭,,, 바로 이번 <도시, 생태학적 풍경>을 작업하며 둘러보게 된 , 재개발이 예정된 주택가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