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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이라 적힌 피켓. 저자는 이것이 바로 이기적, 종파적 신앙관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예라 지적한다. 그에 따르면 하느님은 이름이 없는 존재이다. 인간이 자신이 살아온 역사와 문화, 풍토, 환경 속에서 자신에게 가장 적절한 언어-이를테면 알라, 비로자나불, 브라만, 한울 같은-로 붙인 이름이 있을 뿐이기 때문. 같은 의미로 하느님의 이름은 아주 많기도 하다.

이 책은 이러한 종교 다원주의적 입장에서 쓰여졌다. 저자는 오늘날의 한국 기독교는 "지독한 종교적 이기심"에 젖어 있다고 비판한다. 그렇다고 유일신 신앙에 대한 믿음을 버리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진정한 유일신 신앙은 일신론과는 다르다는 것을 여러가지 예를 들어 설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유일신 사상의 전통이 강한 셈족계 종교인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 등에서 하느님의 이름이 어떻게 불려왔는지를 집중적으로 탐구한다. 아울러 카발리즘이나 수피즘 같은 유대교와 이슬람교의 신비주의의 신앙고백이 갖는 정당성에 대해서도 천착한다.

최근작 :<틸리히 신학 되새김>,<장공의 생활신앙 깊이 읽기>,<죽음과 부활 그리고 영생> … 총 28종 (모두보기)
소개 :한신대를 졸업한 후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과 고려대 대학원에서 현대신학과 동양철학을 공부했다. 미국 듀북 대학 신학원과 클레아몬트 대학원 종교학과를 거쳐, 네덜란드 유트레히트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신대에서 문화신학·종교 신학 교수로 일하다가 정년 퇴임했다. 한국문화신학회 회장, 크리스챤아카데미 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삭개오작은교회 원로목사, 한신대 명예교수로 있다. 저서로 『폴 틸리히 신학 연구』, 『해석학과 종교신학』, 『이름 없는 하느님』, 『김재준 평전』, 『함석헌의 종교시 탐구』 등이 있다.

김경재 (지은이)의 말
이 책에서 다루려는 논제의 본질적 핵심은 성경이 계시하는 유일신 신앙의 본질이 지구의 문명사 속에 등장하여 인류 문명을 함께 일구어온 세계적 보편 종교들과 어떤 관련이 있고, 한국에서 일어난 천도교나 원불교 등과도 어떤 관련을 가지고 있는지 하는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