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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정의justice'라는 주제를 연구해왔던 미국의 철학자 존 롤즈의 명저 <정의론>이 새롭게 출간되었다. 이번에 출간되는 책은 초판의 출간(1971) 이래 논의되어온 많은 난점들과 심각한 약점들을 제거, 수정하고 다른 부분들을 보안해 1991년에 개정 출간된 <정의론>을 기본으로 하여 일부 내용이 보완된 1999년의 최종 개정판을 번역한 것이다.

롤즈는 <정의론>으로 '자유주의적 이론 체계 속에 사회주의적 요구를 통합했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주장한 정의의 제1원칙 '모든 사람은 평등한 기본적 자유와 평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는 평등한 시민의 기본적 자유를 희생하는 일을 거부하는 자유주의적 측면을 갖는다.

또한 제2원칙 '사회적.경제적 불평등은 최소 수혜자에게 최대 이득이 되어야하며, 공정한 기회 균등의 조건 아래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된 직책과 지위가 결부되어야한다'는 자유주의적 자유들이 사회적으로 불리한 처지에 있는 이들에게 유명무실한 것이 되지 않게 하는 사회주의적 측면을 지닌다.

즉 '정의론'이란 기본적 자유를 평등하게 나눠 가져야 한다는 '정의의 원칙'을 기반으로 하되, 최소 수혜자의 처지를 개선시키는 한도 내에서 약자를 우대하기 위한 사회 경제적 불평등이 허용되어야 한다는 '차등의 원칙'을 적용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정의의 원칙의 실질적 내용과 함께 롤즈의 정의론이 높이 평가되고 있는 이유는 이 원칙을 도출하기 위한 방법론적 논의의 '공정으로서의 정의'에 있다. 그는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직접 대답하기보다는 공정한 절차에 의해 합의된 것이면 정의로운 것이라는 순수한 절차적 정의를 내세운다. 나아가서 롤즈는 이와 같은 절차에 의해 도출된 정의 원칙은 우리의 상식적 신념이나 도덕적 판단들과도 합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체를 위해 개인의 희생을 받아들이는 공리주의는 물론 자유지상주의와 공동체주의를 모두 비판하고 있는 롤즈의 이론은 자유와 평등을 조화시켜 복지주의 국가의 이념적 토대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신자유주의의 물결이 거세지고 있는 서구사회는 물론, 분배적 정의와 절차적 정의가 모두 철저히 무시되어온 우리나라에서도 <정의론>의 주장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허연 (시인, 매일경제 문화부 팀장)
: ‘정의’도 사회적으로 합의되어야 한다
박찬운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무상급식, 롤스의 <정의론> 답하다
20세기 정의론의 대부, 존 롤스의 <정의론> 들여다보기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0년 9월 30일자 '정의에 관하여' 20선
톰 버틀러 보던 (《내 인생의 탐나는 심리학 50》)
 - 짧고 깊은 철학 50 (흐름출판 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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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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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서울대학교 철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철학 석박사 과정 수료(철학박사)
미국 하버드대 객원 연구원 역임
동국대 및 서울대 철학과 교수 역임
現 서울대 명예교수

한국 윤리학회, 철학 연구회, 한국 철학회 회장,
석문 복지재단 이사장 역임
국가 생명 윤리 심의위원 위촉
現 명경의료재단 꽃마을 한방병원 이사장

존 롤스의 정의론을 번역했으며, 사회정의의 철학적 기초, 개방사회의 사회윤리, 자유주의는 진화하는가, 덕 윤리의 현대적 의의, 법치사회와 예치국가 등의 저서 및 역서 다수 집필

이학사   
최근작 :<근대국학의 탄생>,<한과 모노노아와레>,<노자 도덕경>등 총 216종
대표분야 :철학 일반 8위 (브랜드 지수 102,161점)
추천도서 :<서양철학사 (합본, 양장)>
 ‘서양철학사’라고 하면 으레 방대한 분량에 질리고, 어렵고 딱딱한 서술에 금세 지루해지기 십상인데 이 책은 그런 ‘서양철학사’에 대한 모든 편견을 날려준다. 쉽고 명료하게 읽히며, 체계적이고 균형 잡힌 서술은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자연과학, 사회과학, 정치사상을 아우르는 폭넓은 시각으로 철학 사상이 정치, 사회, 경제, 과학과 주고받은 영향 관계를 서술하는 이 책을 읽고 나면 서양 지성사의 흐름이 정리된다.

임양희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