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복제와 치료의 문제, 생명에 대한 과학적 지(智)의 욕구 사이에서 한국 사회는 물론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줄기 세포 논란을 다각도록 조명했다. 줄기 세포 논란을 크게 과학, 윤리, 정치 세 가지 방향으로 나누고 줄기 세포에 대한 과학적 지식과 생명윤리 상의 문제, 줄기 세포 연구 허용 여부를 둘러싼 미국 정치권의 세력 다툼의 양상 등을 자세히 보여준다.
책은 미국의 과학자 제임스 톰슨이 1998년 줄기 세포를 발견한 '세계를 경악시킨 실험'으로 시작한다. 하나의 논문에서 엄청난 잠재성을 발견한 사람들이 과학계 내외에서 논쟁을 벌이는 한편, 논과학자들의 연구가 하루가 다르게 진척된다. 책은 삽화를 동원하여 복제양 돌리, 골수 이식 등의 개념 등을 동원하여 줄기 세포의 기능과 성체 줄기 세포·배아 줄기 세포 등의 줄기 세포의 종류 등을 하나 둘 설명한다.
지은이는 인간 탄생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줄기 세포 연구엔 반대하지만 치료나 생명 탐구 등의 목적에서의 줄기 세포 연구엔 찬성하는 입장을 보인다. 그리고 도덕성을 앞세운 채 예산 배분을 통제하여 줄기 세포 연구를 통제하는 부시 정부에 우려를 표한다. 또한 과학적 개념을 완전히 구분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혼란에 빠진 언론과 대중, 정치가의 줄기 세포 담론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서문
1. 세계를 경악시킨 실험
2. 세포
3. 어떻게 지금의 내가 되었나
4. 배아 줄기 세포의 역사
5. 성체 줄기 세포 사냥
6. 일곱 가지 질문
7. 의학의 미래
8. 윤리 논쟁
9. 정치의 결과
후기
주석
용어 설명
더 찾아보기
감사의 말
옮긴이 후기
찾아보기
크리스토퍼 토머스 스콧 (지은이)의 말
우리는 우리와 자연의 관계 그리고 생물학에 관한 지식을 숨을 쉬는 것만큼 자연스럽게 추구한다. 우리가 그렇게 하는 것은 우리의 행동과 노력이 희망을 낳기 때문이다. 치료를 필요로 하는 부모, 아이, 남편, 아내, 친구를 위한 희망을 말이다. 삶을 향상시키고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는 있다는 낙관론이 바로 우리의 인간성이다.
(0)
최근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