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추억과 이야기가 함께 묻어 있는 옷에 관한 그림책. 아이들은 날마다 옷을 입고 벗으면서 자라난다. 사촌 언니에게 물려 입은 옷, 헌 옷을 고쳐 만든 옷, 할머니가 만들어 주신 설빔 등 우리 실생활에서 옷을 통해 나누는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지은이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주변에서 아이들 옷을 수집하고 옷에 얽힌 이야기를 모았다. 옷을 빛깔과 부드러운 주름 등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한지에 한국화 물감으로 사용하여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1월 이야기 - 솔이 언니가 입던 옷이어서 더 따뜻한 오리털 파카
2월 이야기 - 손꼽아 기다리다 입은 설빔 색동 저고리
3월 이야기 - 헌 옷을 잘라 만든 빨간 바지
4월 이야기 - 토끼 대신 사 주신 토끼그림 티셔츠
5월 이야기 - 분홍 드레스에 날개를 달아 만든 천사 옷
6월 이야기 - 내 친구 수연이가 입으면 나도 꺼내 입는 부채 치마
7월 이야기 - 우산이 필요없는 비닐 점퍼
8월 이야기 - 물놀이 할 때 입는 꽃무늬 수영복
9월 이야기 - 아빠가 좋아하시는 우리 겨레 옷
10월 이야기 - 주머니가 많아 더 좋은 칠부 바지
11월 이야기 - 식구끼리만 볼 수 있는 내복
12월 이야기 - 입을 때마다 이모 생각이 나는 우단 원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