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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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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글렌 굴드의 연주 철학과 통찰이 생생히 담긴 장시간 인터뷰. 20세기의 가장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음악가이자 가장 유별난 피아니스트였던 글렌 굴드(1932~1982)는 톱으로 다리를 잘라낸 나무 의자에 앉아 잔뜩 구부정한 자세를 하고서 날렵한 템포와 신선한 명쾌함으로 바흐, 베토벤, 모차르트의 음악을 해석해냈다. 음악적 재능뿐만 아니라 괴짜 같은 행동으로도 이름을 얻은 굴드는 연주 도중 흥얼대는 소리를 내거나 구겨진 연미복 차림으로 무대에 오르곤 했다.
『워싱턴 포스트』로부터 “이상적인 인터뷰어”라는 찬사를 받기도 한 작가 조너선 콧은 굴드가 인터뷰를 허락한 극소수의 사람 가운데 하나다. 굴드의 연주 철학을 비롯하여 다양한 음악적 주제를 놓고 오간 재치 있는 대화를 기록한 이 책은 최고의 굴드 대담집으로 평가받고 있다. 감사의 글 ![]() : “이 빛나는 대담에서 굴드는 자신을 둘러싼 여러 가지 전설을 새롭게 밝혀 보인다.” : “길고 생동감 넘치는 독백 … 굴드의 문장은 언제나 아름답고, 그가 펼쳐내는 생각은 흔히 불경스럽고 도발적이다.” : “이 책은 대단한 괴짜였던 굴드가 그저 괴짜이기만 했던 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여기에 되살아난 굴드의 활기차고 박식한 목소리를 들으면, 때로는 얼토당토않게만 들렸던 그의 생각들이 사실은 깊은 숙고에서 비롯되었으며 또한 그의 기예에 깃든 실용성과 단단히 결부된 것이었음을 납득하게 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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