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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이후 선진국들이 폭발적 성장으로 이루어낸 대도시들은 자연을 파괴한 원흉이며, 따라서 도시란 인간을 자연과 조화롭게 내버려두지 않고 첨단과학기술로 정복한 것으로 인식되어져 왔다. 하지만 트레필은 도시는 인공적이고 시골은 자연이라는 식의 도식에 반대하여 도시를 선도 악도 아닌 하나의 생태계로 보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즉 도시는 인간이 만들기는 했지만, 인간이 자연의 산물이듯이 도시도 엄연히 자연의 한 부분이라는 것이다. 도시도 자연 생태계처럼 탄생, 성장, 죽음의 순환을 거친다. 자연에는 정체된 생태계란 없으며 영원한 '평형'이나 '균형'의 상태는 없다. 자연은 인간이 없어도 늘 변하고, 자연 선택의 원리가 이런 조건에 적응하도록 도와준다. 도시도 마찬가지란 소리다.

도시를 건설할 때 밭이나 숲을 밀어내고 그 자리에 아파트나 고층 빌딩을 올린다 해도 이것은 하나의 생태계가 다른 생태계로 바뀌는 일일 뿐이다. 환경이 제공하는 "생태적 지위(niche)"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트레필은 현대의 도시를 가능하게 만든 주요한 과학적 발견들을 살펴보고, 그런 발견들이 어떻게 전개되어 왔는지 그 역사를 추적해 나간다. 도시의 탄생에서 도시의 죽음까지, 도시라는 환경을 인간이 만든 인위적인 공간으로만 보지 않고 하나의 생명체로 보고, 현재의 모습에 이르게 된 과정을 쉽게 풀어서 이야기하고 있다.

1부 현재의 도시
도시의 탄생 / 무엇이 도시를 괴롭히는가 / 하늘로 치솟고 싶은 욕망 / 빛을 들여온 유리 이야기 / 올라간 것은 반드시 내려온다 / 다리에 얽힌 이야기 / 도시를 움직이는 힘 / 자동차는 도시를 어떻게 바꾸었나 / 이제 정보가 도시를 지배한다

2부 미래의 도시
꿈꾸는 미래 / 우주로 통하는 엘리베이터 / 새로운 도시의 미래 / 미래로의 귀환 / 장자의 나비는 가상 현실이었을까? / 우주 개척지와 소행성 식민지 / 도시의 죽음

후기 2050년의 도시

최근작 :<과학의 열쇠>,<하늘의 과학자들>,<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한 과학이야기> … 총 16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교유서가 10주년 기념 작품집 세트 - 전2권>,<판타스틱 북월드>,<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방법> … 총 354종 (모두보기)
소개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방법』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연애의 기억』 『아버지의 유산』『미국의 목가』『에브리맨』『네메시스』『달려라, 토끼』 등이 있다. 『로드』로 제3회 유영번역상을, 『유럽문화사』로 제53회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제임스 트레필 (지은이)의 말
나는 끝까지 과학자 특유의 자만심을 고수할 생각이다. 도시가 기능하는 방식에서 중요한 변화, 또는 근본적인 변화가 이루어지려면 자연의 기능에 대한 새로운 통찰이 나와야 하고, 그런 통찰을 바탕으로 테크놀러지가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래 전에 누군가가 농작물을 심거나 가축을 길러 식량을 공급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면 지금의 도시는 생겨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마찬가지로 증기기관, 자동차, 컴퓨터도 관습적 규범, 기존의 경제 위계, 국가간 경계를 초월하여 도시를 형성해 왔다. 사회적 제약은 단기적으로는 도시에 심대한 영향을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가장 중요한 변화는 과학과 테크놀러지에 의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