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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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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대사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남상욱 공사가 쓴 '2000년 현재, 인도에 대한 보고서'. '인도는 명상의 나라, 종교의 나라, 가난한 나라'라는 기존의 통념을 완전히 뒤집으면서, IT산업에서 이미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인도가 21세기에는 기술강국인 동시에 최대시장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예측한 책이다.

책은 어떤 한 국면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다 인도사회 전반의 현황을 두루 알려주고 있다. 특히 인도의 앞선 소프트웨어 산업, 관광 산업 등의 경제활동을 알려주는 1장과 정치사회적 변화를 보여주는 2, 3장이 주된 대목이다. 영어와 수학에 능통하면서도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인도의 현주소가 잘 드러나있다.

4장에서는 인도를 이해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조건인 '종교'에 대해 알려준다. 마지막 5장은 이미 인도에 진출해 있는 많은 한국기업/기업가들의 활동과 가능성을 점쳐 본 장이다. 변화와 구악이, 전통의 가치와 현대적 생활방식이, 급진적 정책과 후진적 관습이 병존하며 극에서 극의 스펙트럼을 달리고 있는 복잡한 나라 인도를 총체적으로 소개한다.

제1장. 세계의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인도

인도가 앞으로 펼쳐 나갈 동방 정책의 초점은 우선 역사적, 문화적으로 연대가 깊은 동남아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있다. 인도의 동남아 진출에 있어 무엇보다 싱가포르와의 협력을 고려하고 있다. 아시아 국제 금융의 중심지인 싱가포르는 자금을 제공하고 인도는 동남아 국가가 필요로 하는 저렴한 기술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에 공동 진출하자는 구상이다.

또한 인도는 인도차이나 제국, 중국 남부가 아시아개발은행(ADB)의 협력하에 추진 중인 메콩강 유역 개발 계획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비동맹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30여 년 동안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와 좋은 정치적 우호 관계를 맺어 온 인도로서는 이 지역의 경제 시장에 진출할 경우 매우 유리한 입장에 놓여 있다.

인도 정부는 인도양 연안 국가간 경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인도양연안국협력체(IORARC)를 추진하고 있다. IORARC는 1996년 인도, 호주, 남아공의 주도하에 19개 인도양 연안 국가들로 구성되었는데 파키스탄은 회원국이 아니다.

현재 인도는 APEC 가입을 적극 희망하고 있다. 인도가 APEC에 가입하지 못하고 있는 까닭은 인도를 회원으로 받아들일 경우 여타 남아시아 국가의 회원 가입 신청이 쇄도할 것을 우려한 때문이다.

인도를 필두로 한 남아시아 경제가 세계 경제에서 두각을 나타낼 날이 그리 멀지 않았다. 인도의 구상은 언젠가 SAARC 협력을 이끌어 내어 남아시아자유무역지대(SAFTA)를 구축한 후 아세안이 출범시키려는 아세안자유무역지대(AFTA)와 접목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 단계는 아세안-남아시아 경제 협력 구도를 이루어 APEC에 접합시키려는 순차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 이 구상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그 파장은 실로 크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장래를 생각할 때 우리가 취해야 할 점은 명백하다. 인도,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남아시아 지역과의 관계를 일층 강화시켜 나가야 한다.

21세기 세계 경제 발전의 경인차는 IT 산업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21세기 IT 산업 발전의 주역으로 인도가 떠오를 것이라는 점에도 의문의 여지가 없다.

인도의 소프트웨어 산업은 실로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서 이미 미국을 제외한 세계 제2위의 소프트웨어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도의 소프트웨어 산업은 생산과 수출 면에서 지난 1995년 이래로 매년 50%의 급성장을 지속해 오고 있다.

해마다 소프트웨어 수출이 늘어나서 1998년에는 27억 달러, 1999년에는 40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출고를 달성했다. 매킨지 보고서에 의하면, 2008년에 이르러 인도의 산업은 시장 규모가 870억 달러가 되며 이중 소프트웨어 수출은 무려 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작 :<인도, 21세기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소개 :인도대사관 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