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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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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거창한 글을 쓰며 스스로의 삶을 따돌려 온 식민지적 상황을 뛰어넘어 자기의 삶을 풀어갈 말을 가질 수는 없을까? 1권은 우리가 알고 싶지만 잘 알기 어려운 80년대 말, 90년대 초 대학생들이 '삶'과 '말'과 '자신'에 대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 주는 문화 기술지다.
2권은 1권의 현장인 교실 상황을 벗어나 지식인 내지 엘리트 사회를 해부해 들어간다. 여전히 서구에서 수입해 온 첨단의 이론으로 치장함으로 권력을 얻고, 다른 한편으로는 인맥을 통해 자리를 굳혀 가는 풍토가 지속되고 있는 학계, 문단, 의학계, 첨단 과학 기술 분야를 점검하며 그 바탕에 흐르는 식민지성을 분석해 낸다. 3권에는 삶과 일과 사회 운동을 통일적으로 연계시켜 가는 유기적 지식인으로서의 지적 여정이 잘 드러나 있는 글로서 우리의 일상적 삶과 밀접한 관련 속에서 일고 있는 성과 사랑, 신세대와 교육 문제, 그리고 신촌과 압구정동 등 도시 공간과 도시적 삶에 대한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1권 : 탈식민을 향한 지식인의 독립선언. 삶과 앎의 분리를 극복할 때만이 우리는 삶의 공허와 지식의 소외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 함인희(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조선일보 : 서양은 에피스테메를 말하지만 우리는 혼란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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