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0회 문화관광부 추천도서. 할머니를 잡아먹으려는 호랑이를 지게랑 멍석이랑 멧돌 같은 물건들이 힘을 모아 잡는다는 옛이야기를 그림으로 옮긴 책이다. `할멈, 할멈 왜 울우?`에서 `팥죽 한 그릇 주면...`까지 비슷한 꼴로 여러 번 되풀이되는 대화는 아이와 어머니가 마주 앉아서 가락을 넣어 받는 꼴로 읽어보면 더욱 재미있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서울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다. 지금은 복숭아밭으로 둘러싸인 예쁜 집에서 그림책을 만들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대머리 사막》 《와, 대보름이다!》 《봄이 오면》 등이 있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 《팥죽 할멈과 호랑이》 《또야 너구리가 기운 바지를 입었어요》 등이 있다. 《꿈꾸는 사막》은 《대머리 사막》의 다음 책으로 사람과 자연의 공존,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평화를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