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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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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미국작가 워싱턴 어빙이 기록한 에스파냐 알함브라 궁의 모습과, 이곳에 얽힌 무어인들의 전설을 담은 책. 국내 첫 완역본이자, '기담문학 고딕총서' 시리즈의 5, 6번째 권이다. 책 출간 후 스페인 정부의 무관심으로 방치되던 알함브라가 대대적인 복구에 착수했다는 사실은 워싱턴 어빙의 빼어난 필력을 짐작케 한다. 함께 수록된 그림과 사진은, 아름다운 정원과 기하학적 무늬로 가득한 알함브라를 생생히 엿보게 해 준다.
'알함브라'라는 이름은 아랍어로 '빨강'을 뜻한다. 그 성채가 붉은색 흙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붉은 황톳빛 흙과 다로강에 둥글게 둘러 싸여 마치 석류가 터진 것처럼 화려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에스파냐의 보물 알함브라는 무슬림들이 가장 사랑해 마지않던 지상낙원이다. 작가 워싱턴 어빙은 찬란했던 이슬람 문화를 묘사하는 것 뿐만 아니라, 기독교 세력에 의해 그라나다를 떠나야 했던 무어인들의 슬픔과 한숨을 이야기한다. 그 슬픔은 달빛 아래 언월도를 든 병사, 그라나다를 떠나지 못한 채 한숨짓는 마지막 무어 왕 보압딜, 류트로 인간을 유혹하는 공주의 환영 등 온갖 전설을 낳았다. 알함브라의 방문자들
사랑의 순례자, 아흐메드 알 카멜 왕자 무어인의 유산에 관한 전설 '알함브라의 장미'와 시동의 사랑 퇴역군인 태수와 잘난 척쟁이 공증인 외팔이 태수와 아라비아 준마를 타고 온 병사 신중한 두 동상의 전설 알함브라의 창건자, 아부 알라흐마르 알함브라의 완성자, 유세프 아불 하기그 그라나다를 떠나는 작가의 작별 인사 옮긴이의 글 작가의 생애 도판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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