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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나이 스물 다섯. 아마도 결혼하여 안정적인 체제에 편입할 것이냐, 그것을 거부하고 혼자만의 삶을 개척할 것이냐를 결정하게 되는 무렵일 것이다. 지은이는 주인공이 스물다섯에서 서른이 되는 과정을 그리면서 사랑과 인생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를 보여준다.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의 개정판이다.

일찍 아버지를 여읜 주인공 은령. 열다섯 살 많은 남자에게 재가한 어머니. 은령은 재가한 어머니가 양부와의 사이에서 갓난 아이를 낳게 되자 사귀어 오던 남자친구 부모의 반대 때문에 결혼을 포기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것은 표면상의 이유일 뿐, 은령은 사랑에 대해 결혼에 대해 낙관적이지 않다.

은령은 지방 해안도시로 내려와 방송국에서 일하면서 권태로운 생활을 하게 된다. 그리고 유경과 이진이라는 남자와 삼각관계에 빠져든다. 결국 이 삼각관계는 유경의 자살과 이진의 떠남으로 종결된다. 사랑을 모두 떠나보낸 뒤 은령은 이렇게 독백한다. '나는 사랑에 대한 과대망상 따윈 없다. 삶이 그렇듯 사랑 역시 매우 사적이고 애매하고 미결정적이며 성향에 따라, 운명에 따라 깊이도 형태도 비중도 천차만별인 것을.'

이 책은 여성의 문제, 성의 문제를 그리면서도 두드러진 페미니즘을 강조하지 않는 지은이의 스타일이 그대로 살아난, 독한 담배 같은 연애 소설이다.

수상 :2010년 현대문학상, 2007년 이상문학상, 1999년 김준성문학상(21세기문학상, 이수문학상), 1997년 문학동네 소설상, 1996년 한국일보문학상, 199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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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글쓰기는 내게 어울리는 피로, 전경린을 만나다! - 201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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