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종로점] 서가 단면도
(0)

밀라노와 주변 도시의 보물 읽어 주는 사제. 이탈리아 밀라노의 곳곳에 숨어 있는 신앙의 보화들을 찾아내어 그 의미를 읽어 주는 책. 밀라노의 브레라 국립 미술원Accademia di Belle Arti di Brera에서 ‘교의 미술Art and Dogma’을 전공한 저자 박홍철 신부가 밀라노에서 5년여를 지내면서 밀라노와 주변 도시들에 숨어 있는 신앙의 보화들을 직접 찾아보고 스스로 체험한 바를 에세이 형식으로 소개한다.

『밀라노에서 온 편지』는 팬데믹 등으로 모두가 힘겨운 상황에서 숨은 기적을 찾아낸 영적 일기와도 같은 에세이로, 모두가 힘든 이 현실에서 위로가 되며, 특히 밀라노에서 한 달 살기를 계획하는 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손희송 (천주교서울대교구 총대리,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신앙교리위원회 위원장)
: 밀라노에서의
소중한 체험이 담긴 책


박홍철 다니엘 신부님은 다재다능한 사람입니다. 사제가 되기 위해 신학을 전공하였지만, 문학에도 소질이 있어서 군종 신부로 재직 중이던 2012년, 시인인 아버지와 함께 화답시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를 출간하였습니다. 또한 미술에도 관심이 많아 2015년에 마흔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이탈리아 밀라노로 유학을 떠납니다. 박 신부님은 가톨릭 교회가 믿고 가르치는 교의敎義를 오늘날 현대적인 예술의 형태로 가시화하는 ‘교의 미술’을 연구하기 위해 밀라노의 브레라 국립 미술원Accademia di Belle Arti di Brera에서 순수 미술 석사 과정에 입학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유학하는 신부님들 대부분은 교황청이 있는 ‘거룩한 도시’ 로마에서 공부하기 때문에 서로 학업과 생활 정보를 공유하면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박 신부님은 그런 도움을 받기 힘든 ‘세속적 도시’ 밀라노에서 생소한 예술 분야에 도전하였으니 어려움이 적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 중에도 따뜻한 시선과 포근한 마음이 담긴 글을 계속 썼습니다. 패션과 금융의 중심지, 화려한 쇼핑의 도시로 알려진 밀라노에 숨겨져 있는 가톨릭 교회의 성지聖地와 좋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월간 「생활성서」에 ‘밀라노에서 온 편지’라는 제목으로 연재를 하였던 것입니다.
그동안 연재되었던 글이 모여 이제 단행본의 모습으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이 책에는 한 사제가 외국에서 유학하는 동안 느꼈던 애환이 담겨 있습니다. 저자의 소중한 체험은 물론 따뜻한 시선과 포근한 마음도 독자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건조한 우리의 생각에 물기가 돌고, 팍팍한 우리의 삶이 좀 더 부드러워지면 좋겠습니다.

2022년 11월 4일
밀라노의 대주교 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일에
서울대교구 총대리 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