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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종종 머피의 법칙이라 불리는 것을 경험하곤 한다. 잘 안 오던 버스가 한꺼번에 세 대씩 오기도 하고, 하필이면 내가 탄 버스가 제일 늦게 갈 때도 있으며, 손 가득 무언가 들고 있을 때 꼭 코가 간지럽다든지, 잠들기 직전에 진짜 중요한 일이 떠오르곤 한다. 이걸 그저 우연이라고 볼 수 있을까?

과학 저술가이며 ‘닮은꼴’(Spitting Image)이라는 단체의 설립자이기도 한 리처드 로빈슨은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일상 속 머피의 법칙들 150여개를 소개하고 과학적이고 심리학적인 다양한 자료들과 그에 관한 해석을 통해 150가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지은이는 먼 옛날에는 머피의 법칙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바위와 나무가 듬성듬성 흩어져 있고, 염소나 몇 마리 모여 있는 상황에서는 일이 꼬일 가능성이 적었다는 것이다. 세상이 복잡해지고 인간은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수행하게 되었는데, 인간의 뇌는 그 만큼 진화하지 못했고 그에 따라 머피의 법칙과 하는 일마다 서툴고 헤맬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겨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모든 머피의 법칙에는 과학적인 근거와 심리학적인 근거가 존재한다고 지은이는 이야기한다. 우리의 부정확한 기억력, 금방 적응해버리는 후각, 또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돌아가는 우리 내부의 시계 등이 머피의 법칙이 만들어지며,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면 그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Part 1 인간, 센스 제로의 포유류_ 감각
청각 | 자기수용 | 시각 | 촉각 | 미각과 후각 | 주의력
/ 당신이 ‘섹스’라는 단어를 말하면 실내는 쥐죽은 듯 조용해진다 / 커다란 외침보다 잘 들리는 은밀한 속삭임 / 절벽의 가장자리에 서 있으면 냉정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 일광욕을 하려고 바닥에 누우면 내 몸 위로 기어오르는 벌레들 / 단 맛 / 책을 오래 들여다보면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 한 번에 한 가지씩 / 뷔페에서 열리는 머피의 만찬 / 양손으로 물건을 들면 코가 근질거리기 시작한다 / 기억해야 할 중요한 일은 이불 속에서 생각난다 / 화장실에서 느닷없이 떠오르는 십자말풀이

Part 2 네 눈에 보이는 것을 믿지 말라_ 착시
머릿속의 시계를 믿지 말라 | 오감을 믿지 말라
/ 어느 문 앞에 서 있느냐에 따라 일 분의 길이가 달라진다 / 젊어서는 하루가 짧고 일 년이 길지만, 늙어서는 일 년이 짧고 하루가 길다 / 지켜보고 있는 냄비는 끓지 않는다 / 지름길이 제일 오래 걸린다 / 왜 가는 길이 돌아오는 길보다 오래 걸릴까? / 자명종이 울리기 2분 전에 잠에서 깨어나는 이유 / 하나의 시계를 차고 있는 사람과 두 개의 시계를 차고 있는 사람 / 한 시간만큼 긴 마지막 일 분 / 왜 사진 속의 달은 작게 보이는 걸까? / 밥솥에 항상 쌀을 많이 넣게 된다 / 밤에는 마룻바닥 울리는 소리가 크게 들린다 / 사람에 따라 음악이 너무 크게 들리기도 하고 너무 작게 들리기도 한다 / 뜨거운 물로 샤워를 했는데 추운 이유

Part 3 메멘토의 법칙_ 기억력
기억과 망각 | 왜곡된 기억
/ 어둠 속에서 내려가는 계단은 꼭 하나 더 많다 / 내가 뭘 하려고 했더라? / 현관문을 닫고 나면 깨닫는다 ‘이런, 열쇠를 집안에 두고 나왔군’ / 한번 잘못 든 길은 트라우마를 만든다 / 펠만식 기억법 / 갑자기 유행하는 푸른색 폭스바겐 / 머리 밖으로 내보낼 수 없는 음은 머리 안으로 들어올 수도 없다 / 거기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꼭 다시 가보게 되는 이유 / 누들 효과 / 물건을 내다버리자마자 꼭 필요해진다 / 데자뷔는 왜 생기는 걸까? / 우리는 즐거움은 망각하고 고통은 기억한다 / 얼굴은 기억나는데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 사람 / 헤어져 있으면 애틋해진다 / 부재는 작은 사랑은 줄이고 큰 사랑은 키운다 바람이 촛불은 끄지만 모닥불은 더 크게 지피는 것처럼 / 10원 부족한 가격표 / 포장이 크면 내용이 부실하다? / 광고의 첫 번째 규칙은 구체적인 약속을 피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유쾌한 표정으로 애매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 / 바겐세일인데 돈은 더 쓰게 된다 / 우리는 모두 속아넘어가기 쉬운 멍청이다

Part 4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_ 연상
고지식한 과학 | 가설과 진실 | 연관 짓지 않기 | 미신
/ 모자를 자주 쓰면 대머리가 된다 / 날이 추우면 감기에 걸린다 / 나무가 흔들려서 바람이 분다 / 자동세차기 속에서 꼭 브레이크를 밟게 되는 이유 / 완성도 높은 연구일수록 이론에 충실하다 / 눈으로 본 것은 믿을 수 있다? / 믿으면 눈에 보인다! / 진실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거짓말이 활개를 친다 / 고지식한 과학자들은 전령을 사살한다 / 인생이란 뒤돌아볼 때야 이해할 수 있고, 우리는 앞을 향해서만 살아갈 수 있다 / 지나서 보면 모든 게 확실하게 보인다 / 향수는 진짜 과거가 아니다 / 사랑은 종족을 유지하기 위한 지저분한 속임수다 / 당신이 좋아하는 것은 불법이거나 비도덕적이거나 혹은 살찌게 만드는 것이다 / 일이 벌어지고 나야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 내가 시원하면 지구는 더워진다

Part 5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_ 감정
공포 | 사랑 | 분노 | 감정 회피 | 대상화
/ 거미는 사람을 잡아먹지 않는다 / 우리는 죽을 때까지 공포를 느낀다 / 모든 일이 잘 풀려도 죽음에 대한 공포가 있다 / 들리는 뉴스마다 나쁜 소식 / 마감 증후군 / 남근이 발기하면 뇌가 사라진다 / 대다수 여성들은 자동차를 고를 때와는 달리 조명발로 남편감을 고른다 / 사랑은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것이다 큐피드가 장님으로 그려진 것도 이 때문이다 / 마음은 아무도 모르는 이유를 가지고 있다 / 분노는 우둔한 사람을 재치 있게 만들지만 초라하게 만들기도 한다 / 분노한 상태에서 말해보라 영원히 후회할 한 마디를 남기게 될 것이다 / 인내란 당신 뒤에 있는 운전자를 칭찬하는 반면 앞에 있는 운전자는 조롱하는 것이다 / 남자가 절대 입 밖에 내서는 안 될 말 ‘당신 혹시 생리해?’ / 왜 문을 닫은 후에 할 말이 생각나는 걸까? / 10대를 고용하라 다만 그들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면 / 한 사람의 죽음은 비극이다 하지만 5천 명의 죽음은 통계다 / 이야깃거리가 되려면 재난은 최대한 먼 곳에서 발생해야 하며, 사상자는 최대한 많아야 한다 / 시간은 모든 상처를 치유한다 / 구입하기 전까진 모든 물건이 꼭 필요한 것처럼 보인다 / 당신이 얼마나 급한 작업을 하고 있는지 컴퓨터가 절대 모르게 해야 한다 / 왜 사물에 고함을 지르면 더 잘 작동하는 걸까? / 다음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가기로 결심하고 중간쯤 걷다보면 버스가 지나간다

: 링고가 필요한 이유

최근작 :<왜 버스는 세 대씩 몰려다닐까>,<마술 돋보기로 들여다 보는 부엌과학> … 총 2종 (모두보기)
소개 :런던에 살고 있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했으며 인형극을 포함한 많은 TV극과 영화 '스타워즈'에 참여하였다.
최근작 :<한 줄로 시작하는 서양철학> … 총 61종 (모두보기)
소개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후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두낫싱!》, 《쇼핑의 과학》, 《그로우》, 《나노베이션》, 《인상을 보면 인생이 보인다》, 《세계신화사전》, 《하우스 박사와 철학하기》, 《너무 많은 관계 너무 적은 친구》,《육식의 종말》, 《세계는 뚱뚱하다》 등이 있다.

리처드 로빈슨 (지은이)의 말
해답은 우리 자신의 내면에 있다. 우리의 눈에 머피의 법칙이 자주 목격되기 때문이다. 세상은 아무 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정신은 세상이 우리에게 모종의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두뇌가 얼마나 착각을 잘하는지 꼬집으며 이 책을 시작해볼까 한다.

한겨레출판   
최근작 :<마르타의 일>,<[큰글자도서] 전쟁 이후의 세계>,<[큰글자도서] 이야기는 오래 산다>등 총 596종
대표분야 :한국사회비평/칼럼 1위 (브랜드 지수 325,151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7위 (브랜드 지수 504,237점), 에세이 9위 (브랜드 지수 724,84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