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리한 문제의식을 바탕에 둔 대중적 글쓰기로 주목 받는 박노자, 한홍구, 홍세화. 20년 이상 노동문제에 천착해온 노동운동가 하종강, 분쟁지역 취재 전문기자인 정문태, 팔레스타인 언론인 다우드 투탑 그리고 연예인에 대한 편견에 맞서 다양한 사회문제에 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연극인 오지혜.
서로 다른 분야에서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이들이 2004년 3월「한겨레21」이 창간 1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한 '인터뷰 특강 - 21세기를 바꾸는 교양' 을 통해 만났다. 이 강연을 정리해 엮은 이 책은 각자의 분야에서 진보적인 삶, 차별없는 노동을 위한 삶, 평화로운 삶 등에 대해 고민해온 이들의 목소리와 여기에 청중들이 문제의식을 같이하면서 만들어낸 강연장의 열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서울대 국사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에서 한국현대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 민간위원을 역임했고,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와 ‘반헌법행위자열전 편찬위원회’ 책임편집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대한민국사』(전4권) 『광장, 민주주의를 외치다』 『사법부』 『역사와 책임』 『유신』 『지금 이 순간의 역사』 『한홍구와 함께 걷다』 『특강』 등이 있다.
성공회대학교 노동아카데미 주임교수
1981년 인천 지역에서 노동상담과 교육 활동을 시작했다. 23년간 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을 지낸 뒤 2012년 성공회대학교에 자리를 잡아 노동대학 제8대 학장을 지냈다. 노동 현장과 긴밀한 유대 관계를 잃지 않는 연구와 교육 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