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와 광인> 개정판. <옥스퍼드 영어 사전> 편찬에 평생을 바친 두 남자, 즉 이 사전의 책임 편집자였던 제임스 머리 교수와 정신 이상으로 살인죄를 저지르고 수용소에 갇힌 미국인 의사 윌리엄 체스터 마이너의 언어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광기, 우정, 그리고 기묘한 삶과 최고 권위의 <옥스퍼드 영어 사전>이 어떤 문화적 배경에서, 어떤 취지로,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하게 되었는지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또한 19세기에 시작되어 20세기서야 겨우 완성된 <옥스퍼드 영어 사전>의 편찬을 위해, 언어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광기, 집착을 가지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어휘의 강한 역류에도 굴하지 않고 맞서 싸우며 사전을 만든 빅토리아 시대 영국인들의 모습이 저널리스트의 눈과 역사가의 시각을 통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저자는 세기를 훌쩍 뛰어넘어 빅토리아 시대에 일어났던 일들을 꼼꼼한 사료 조사를 통해 완벽하게 재현해 내고 있다. 특히 어떻게 그런 최고 권위의 사전에 미친 살인범이 1만여 개가 넘는 어휘를 기고하게 됐는지를 마치 추리 소설처럼 밝혀가고 있어서 '역사 스릴러'를 읽는 기분마저 들게 한다. 프롤로그 : 뛰어난 언어학 스릴러. 두 사람의 기묘하게 얽힌 인생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재창조해낸 『교수와 광인』은 독자들로 하여금 새삼 언어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교수와 광인』은 위대한 사전의 연대기 자체이자, 때로 살해 동기이자 온전한 정신의 원천 및 창의력의 밑바탕이 되는 인간 심리의 저 밑바닥에 숨겨진 부분까지 철저하게 파헤치고 있다. 한번 읽어볼만하다. : 사회사 및 지성사를 독특한 방식으로 다룬 정말 매혹적인 책! 인류의 업적을 예사롭지 않은 시각으로 조명하고 있다. : 셰익스피어가 글을 쓸 때 참고할 만한 사전이 없었다는 이야기는 정말 놀라웠다. 이미 10여 권의 책을 낸 바 있는 저널리스트 윈체스터는 사건을 깊게 보는 저널리스트의 눈과 넓게 보는 역사가의 시각을 이 한 권에 완벽히 결합해내고 있다. : 광기, 폭력, 불가해한 강박증, 기묘한 지식, 이상한 코미디…. 이 모든 것들이 신 고딕 양식으로 묘하게 혼합되어 있다. 디킨스 시대의 런던에서 플로리다의 펜서콜라 만, 스리랑카 트링코말리 해안에서 미국 남북전쟁 시대의 싸움터까지 세계 넓은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정말 근사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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