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조회수 1600만 뷰 젠엔콩의 집밥 레시피와 다양한 꿀팁을 아낌없이 담았다. 양념, 계량, 장보기, 국물내기 등 요리 초보들이 꼭 알아야 할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며, 한 그릇 밥, 국, 반찬, 면 요리, 특별식 레시피를 알려주고, 매 챕터가 끝날 때마다 스페셜 페이지를 넣어 좀 더 쉽고 간단하게 집밥을 먹기 위한 노하우와 준비 방법, 보관법 등을 함께 보여준다.
대부분의 요리책들이 냉장고 속 남은 재료로 뚝딱 만들 수 있다고 말하지만, 외식이 잦은 1~2인 가구들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는 얘기. 이 책은 말 그대로 텅 빈 냉장고를 가진 요리 초보들이 ‘가끔 집밥족’의 세계에 쉽게 들어설 수 있도록, 장보기부터 만들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최소로 줄일 수 있는 노하우와 레시피를 담았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재료를 소개할 때 ‘최소한의 재료’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무방한 재료’를 나눠서 알려준다는 것이다. 거기에 시판되는 제품이나 온라인 사이트 등을 이용해서 육수내기와 재료 손질을 건너뛰는 요령, 정말 최소한의 양념으로 맛을 내기 위해 대체 양념을 알려주는 깨알 팁, 메인 재료별로 나눠서 꼭 필요한 재료만 살 수 있게끔 해주는 인덱스 등 알찬 정보들이 요리를 더 쉽게 이끌어줄 것이다.
젠엔콩 이계정 (지은이)의 말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요. 만약 혼자 지내야 했던 그 시절 제게 집밥이 있었다면, 그 따스한 온기를 지킬 수 있었다면 행복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요. 집밥이 먹고픈 순간, 집밥을 만들 수 있게끔 용기를 줄 무언가가 있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이 책을 쓰도록 이끌어주었어요.
이 책은 짧은 소설과 레시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니가 요리를 배워가는 과정과 제가 개발한 다양한 레시피들이 함께 나와요(허구와 실제의 충돌이라고나 할까요?). 제니를 따라가며 같이 요리를 하는 기분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이 책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이 책이 집밥이 먹고플 때 여러분을 도와주는 친구처럼 다가갔으면 좋겠어요. 더 나아가 요리를 하는 즐거움을 알고 집밥이 주는 따스함을 향유하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