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디킨스, 기 드 모파상, 에드거 앨런 포 등 유명한 세계 고전 문학가들이 쓴, 기이하고 재미있는 공포와 추리 이야기들이 실은 책. 악마와 거래하는 인간, 병으로 죽기 직전의 환자에게 최면을 걸어 삶을 연장시키는 이야기 등 우리 주변에서 종종 일어나지만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이야기들이 고전 문학가들의 풍부한 감성과 상상력으로 쓰여졌다.
이 중에는 작가 자신이 경험한 것이나 실제 이야기도 있고, 옛날부터 내려오는 무서운 이야기도 있으며, 작가들이 몸과 정신의 병에 시달리던 중에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쓴 글도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희망, 즐거움, 기쁨, 이런 긍정적인 면만 있지는 않다. 물론 부모나 어른 들은 어린이에게 착하고 아름답게 사는 사람들의 모습만 보여 주고 싶어한다.
하지만 분명 세상에는 사람들이 살면서 겪는 절망, 두려움, 아픔 같은 어둡고 고통스러운 면이 있으며, 사람의 마음도 항상 선하지는 않다. <오싹 감탄 공포의 방>에는 다양한 삶의 모습과 착한 마음과 악한 마음이 동시에 존재하는 인간의 양면성을 어린이에게 엿보게 해 준다. 아울러 공포만화영화를 보는 듯한 삽화는 긴장감과 함께 흥미와 재미를 더했다.
첫 번째 방-죽음
철도 신호원-찰스 디킨스|초록빛 눈동자-구스타보 아돌포 베케르
뱀파이어-존 윌리엄 폴리도리|모르그 거리의 살인 사건-에드거 앨런 포
공동 묘지에서 생긴 일-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손-기 드 모파상
두 번째 방-질병과 광기
무너져 내린 어셔 가문의 저택-에드거 앨런 포|희망이라는 이름의 고문-빌리에 드 릴라당
그 남자의 공포-기 드 모파상|구덩이와 추-에드거 앨런 포|외톨이-H.P. 러브크래프트
세 번째 방-정신의 힘
모렐라-에드거 앨런 포|악몽의 집-에드워드 루카스 화이트
자석 같은 끌림-기 드 모파상|최면과 죽음-에드거 앨런 포
네 번째 방-악
도미니크 경의 거래-셰리던 르 패누|초록색 괴물-제라르 드 네르발
열대 바다의 공포-윌리엄 호프 호지슨|검은 고양이-에드거 앨런 포
늑대 인간-유진 필드|캠든 언덕의 하숙집-캐서린 크로
불행하게 살았던 작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