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초반 일본은 경제난을 덜기 위해 자국민을 브라질로 이민 보내는 정책을 편다. 열심히 농사를 지으면 일본의 몇 배나 되는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말에 사람들은 집을 팔고 돈을 만들어 이민선에 오른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브라질은 낙원의 땅이 아니었다.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땅, 비가 오면 아마존 강이 범람해 모든 것을 휩쓸어간다.
이민자들은 도망칠 수조차 없는 밀림에서 짐승처럼 생활하며 병에 걸리고 떠돌다가 죽어간다. 이 지옥 같은 시련이 2차대전 후 식량난에서 벗어나기 위한 일본의 자국민 포기 정책 때문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주인공 에토의 인생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이른다. 거지처럼 생활하던 그는 어느 외국인의 도움으로 청과중개상이 되어 차츰 자리를 잡게 된다.
그로부터 40년 후, 일본 정부에 대한 복수심을 품은 세 남자가 도쿄에 온다. 아마존 오지에서 태어나 콜롬비아 마피아 두목의 양자가 된 마쓰오, 에토의 양자 케이, 에토의 친구 야마모토. 각각의 사연을 지닌 이들은 치밀한 계획 하에 일본 정부를 향한 복수를 시작한다. 쉽고 재미있게 읽히며 상당히 멋진 결말을 보여준다. 흥미진진, 통쾌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멋진 복수극. 제57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제25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제6회 우야부 하루히코상 수상작이다.
1권
프롤로그
제1장 아마존 과거 the past in Brazil, 1961~
제2장 생환자 현재 the present in Japan
제3장 호색한
2권
제4장 악당
제5장 역적
제6장 추적자
제7장 각성
에필로그
미리보기 
(0)
수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