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이 있는 삶’을 찾아 일과 개인생활에 균형을 잡겠다는 워라밸은 이제 우리 사회의 확고한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워라밸 세대들에게 자기 삶의 희생이란 없다. 승진이나 보수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목전의 행복을 우선 누리고 싶어 한다. 저자는 여기에서 행복과 돈의 관계를 떠올리며 과연 돈 없는 워라밸로 자신의 기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한다.
그래도 누구에게나 돈은 행복의 필수조건이자 건강과 화목한 가정 못지않게 중요하다. 돈이 인생의 모든 게 아니라는 말도 있고, 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행복감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다는 말도 있지만 최소한의 행복을 만끽하려면 돈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수단이다. 저자는 일과 삶에 돈이라는 균형추를 추가한 머라밸(Money Life Balance)이라는 개념으로 워라밸을 완성해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의 금융 환경에서는 돈을 불리고 싶어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이 책은 너무 많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모자라지도 않은 적정한 돈으로 평생 행복의 질을 높게 유지해나갈 수 있는 비결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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