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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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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죽음을 피할 수 없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삶이 있는 곳에는 항상 죽음이 있기 마련이고,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하지만 우리는 정작 죽음을 그저 불길하고 피해야 할 것으로 여길 뿐, 제대로 알지 못한다. 죽음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그 뒤에는 무엇이 있을까?
죽음을 생명의 끝이라고 보는 선형적 관점을 지닌 서구의 과학은 이러한 질문에 명확히 답할 수 없다. 하지만 관점을 달리하면 길이 보일지도 모른다. 앙드레 지드는 이렇게 말했다. "인간은 바닷가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멀리 나아갈 용기가 없는 한, 새로운 대양을 발견하지 못한다." : 나는 저자들이 거둔 성과를 축하하고 싶다. 나는 이런 협업이 인간의 지식을 한층 진전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인간의 존재를 전체론적으로 이해하도록 도와줄 것으로 확신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 역시 물질세계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정신세계의 움직임을 사변적인 전통에 따라 이해하면서 통찰력을 얻어 풍요로운 사고를 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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