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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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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이지유씨는 '좋은 과학 책'은 '사람이 사는 이야기가 들어있는 사람 냄새가 나는 책이라야'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아무리 딱딱한 첨단 과학이라도 사람이 만들어 낸 것이고, 그렇기에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별똥별 아줌마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어떤 별이 얼마나 멀리 있고, 얼마나 무거우며, 나이를 얼마나 먹었는지가 아니다. 우주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을 내가 살고 있는 모습에 비추어 '나는 얼마나 우주와 자연의 일부로 잘 살고 있는가'를 가늠할 수 있어야 우주에 대해 안다고 할 수 있는 법. 그래서 이 책은 우리 생활 곳곳에 우주의 질서가 뿌리 내리고 있으며, 아주 오랜 옛날부터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우주를 표현해 왔고, 또 알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사실에 중점을 둔다.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천문학적 지식은 물론, 천문학사 속에 숨은 이야기들과 별과 우주에 얽힌 신화와 민담까지. 저자는 가벼운 흥미 위주에 치우치지도 않고, 어려운 개념을 무책임하게 쏟아내지도 않으면서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천문학 이야기를 차근차근 풀어낸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읽기편, 이지유 <우리 은하, 너희 은하> (둘째마당, 2소단원 76~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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