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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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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사회적 지위 앞에 독립적이고 당당한 여성상을 그려내 출간 당시부터 뜨거운 관심과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제인 에어》가 ‘스릴러의 신성’ 린지 페이의 현대적 감각과 상상력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제인 에어》에 대한 오마주이기도 한 《제인 스틸》은 기발하면서도 재치 있는 상상과 정교한 플롯이 돋보이는 매력적인 소설이다.
제인 스틸은 은밀하고도 솜씨가 뛰어난 연쇄살인범이다. 갑작스럽게 고아가 된 그녀는 엄마를 죽음으로 이르게 한 친척에게 처음으로 복수의 살인을 가한다. 우발적인 사건이었지만, 아홉 살 소녀는 침착하게 상황을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다독인다.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한 제인은 기숙학교에 입학하면서, 자신을 한층 교묘하고 악랄하게 괴롭히는 적들에게 더욱 정교해진 복수의 방식으로 맞선다. 하지만 이 같은 완전 범죄자 제인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을 맞닥트리게 된다. 바로 그녀가 사랑의 감정에 눈을 뜨게 된 것. 사랑에 빠진 연쇄살인범 제인은 새로운 음모를 꾸미는 강력해진 적들과 낯선 감정 사이에서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
: 재치 있고, 정교한 플롯이 돋보이는 매력 넘치는 소설. 끝이 나는 게 안타까울 지경이다. : ‘제인 스틸’의 범죄는 놀랍도록 흥미진진하다. : 《제인 에어》에 대한 흥미진진한 변주. : 어두운 과거를 가진 전사로 재탄생한 제인 에어. 로맨스, 스릴러, 풍자가 기막히게 어우러졌다. : 역사적 미스터리에 대한 작가의 능력은 전작에서 이미 분명히 확인됐으나, 이 매끈하고 만족스러운 신작은 그의 능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 어두운 유머와 잔혹한 상상이 더해진 아주 매력적인 이야기. 손꼽을 만한 고딕 문학이자 범죄 소설이다. : 제인 에어, 블랙 유머,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선택해야 할 스릴 넘치는 소설. : 마치 완벽하게 보존된 골동품 상자에서 보물을 발굴해 읽는 느낌을 받을 만큼 뛰어난 솜씨로 직조된 역사적 소설이다.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굉장히 매력적이고 흥미진진한 책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경향신문 2020년 7월 3일자 '새책' - 한겨레 신문 2020년 7월 17일 문학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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