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솔 작은 어린이 33권. 인간의 무분별한 행동 때문에 고통받는 동물원 동물들의 진짜 마음을 담아낸 창작 동화이다. ‘역지사지’로 인간과 동물의 처지를 바꾸어 놓은 이야기가, 인간이 동물에게 하는 일을 반성케 하고, ‘동물의 행복’에 관해 깊이 생각하게 한다.
어느 날 갑자기 동물 나라 동물원에 갇힌 환이. 낯선 곳에 홀로 영문도 모른 채 갇힌 환이는 동물들의 구경거리가 된다. 먹이를 던지고, 만지고, 소리 지르고, 꼬집고… 동물들은 심술궂게 환이를 괴롭힌다. 엄습하는 불안감에 철창 앞을 왔다 갔다 서성이며 괴로워하는 환이. 환이는 이대로 동물원 우리 안에서 평생을 살아야 하는 걸까?
인간과 동물의 관계 역전 이야기는, 동물원 동물들이 겪는 아픔과 고통을 생생히 전달하며 동물들의 속마음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또한 인간과 동물의 관계, 우리 시대 동물원의 형식과 내용, 역할, 동물 복지 문제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바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여기가 어디지?
아무도 없어요?
동물 나라 동물원
모르고 그랬어
소원을 빌어 봐
내 옷 돌려줘
너 여기 있었어?
집으로 가는 길은 멀어
얼음산을 넘어
지구 별로 돌아오다
안녕, 코끼리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