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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홈플러스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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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대학교 인류학과의 이상희 교수와 <과학동아> 윤신영 편집장이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인류 이야기. 인류 역사에서 이정표가 된 22가지 굵직한 이야기들을 꼽았다. 지난 세기 내내 세계 곳곳에서 발굴된 다종다양한 인류 화석과, 유전학을 비롯한 현대 생명 과학 기술에 힘입어 옛 화석 뼈에서 유전자를 추출하여 분석한 고DNA 자료를 바탕으로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인류의 새 역사를 들려준다.

인류 진화 역사상의 이정표들을 짚어보는 이 여행을 관통하는 가장 큰 줄기는 오늘날의 우리,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특징이란 무엇인가 하는 물음, 결국 인류의 기원에 대한 물음이다. 지구상에서 인간이 탄생하고 지금의 모습으로 진화하기까지, 최신 고인류학이 밝혀낸 인류의 길고도 흥미로운 여정과 지금도 논쟁 중인 인류의 기원을 둘러싼 뜨거운 쟁점들을 만나볼 수 있다.

첫문장
앤서니 홉킨스와 조디 포스터가 주연한 영화 「양들의 침묵」에서 앤서니 홉킨스가 맡은 한니발(Hannibal)은 카니발(cannibal, 사람을 먹는 사람)입니다.

이한음 (과학 전문 저술 및 번역가)
: 인류의 기원은 온갖 상상과 흥미를 자극하는 영원한 수수께끼다. 게다가 새로운 인류 화석이 발견될 때마다 새로운 이론이 제기되고 논쟁이 불붙는 변화무쌍한 주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주워들은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좀 식상하다는 느낌도 들지 모르겠는데, 이 책을 읽으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이 책은 몇 가지 면에서 이 문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보게 해준다. 우선 저자들은 인류의 식인 풍습, 농경의 시작, 우유를 소화시키는 능력의 획득 등 누구나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내용들을 새로운 각도에서 보게 해준다.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단순한 사실을 기술하는 대신에, 당시의 환경과 주변 상황 등을 여러 각도로 살펴보면서, 왜 어떻게 그런 일들이 일어났는지를 추론한다. 게다가 그 설명이 너무나 이해하기 쉽고 흥미진진하다. 저자들은 마치 옆에서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이 차근차근 우리가 궁금해 하던 점들을 말해준다. 저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보면, 단순하게 사실이라고 여겼던 것들 중에서도 내가 잘못 알고 있었구나, 또는 다른 식으로 해석하고 있었구나 하는 깨달음도 얻게 된다. 농경을 통해 인류가 풍요로워진 것이 아니지만 젖을 대신할 미음과 죽을 확보함으로써 형제자매간 터울이 줄어들어서 인구가 증가했다거나, 인류가 울며 겨자 먹기로 육식을 시작한 덕분에 뇌가 커졌다거나, 빙하기에 눈 덮인 산골짜기에서 네안데르탈인이 늙고 병들었음에도 사회의 지원 덕분에 오래 살아갈 수 있었다는 등의 이야기가 그렇다. 우리가 최근에 주로 접한 냉정하기 그지없는 유전자 쪽의 해석이 아니라, 읽으면서 따스한 인간애를 느끼게 되는 인류학적 해석을 맛볼 수 있다.
이 책에서 접할 또 한 가지 새로운 시각은 바로 비주류 학설이다. 미국에서 인류학 교수로 있는 저자는 지금은 주류 학계가 인정하지 않는 인류의 다지역 기원론을 옹호하는 쪽에 서 있다. 호모 사피엔스가 아프리카에서 기원하여 전 세계로 퍼진 것이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출현했다는 학설이다. 저자는 이 비주류 학설을 펼치면서, 다윈의 진화론에 패한 라마르크의 획득형질 유전설이 최근의 후성유전학을 통해 부활의 기회를 엿보는 것처럼, 새로운 발견을 통해 자신의 이론도 부활할 가능성이 있다고 은근슬쩍 끼워넣는다.
: 인류는 언제부터 서로를 도왔을까 _ 우아영_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5년 9월 19일자 '화제의 신간'
 - 한겨레 신문 2015년 9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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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과학잡지 《에피》 편집위원, 얼룩소 에디터. 연세대학교에서 도시공학과 생명공학을 공부했다. 14년간 과학 기자로 글을 쓰면서 4년간 《과학동아》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생태환경전환잡지 《바람과 물》 편집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2009년 로드킬에 대한 기사로 미국과학진흥협회 과학언론상, 2020년 대한민국과학기자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사라져 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와 『인류의 기원』(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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