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종로점] 서가 단면도
(0)

인도네시아 구눙할라문 국립 공원에서 ‘자바긴팔원숭이의 먹이 찾기 전략’을 연구하여 대한민국 최초로 야생 영장류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산하 박사의 밀림 모험기를 담은 책이다. 서울 대학교 동물 자원 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생명 과학부 대학원에서 ‘까치의 서식지 구성’과 관련한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은 저자는 몇 년의 준비 기간을 거친 후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인도네시아 열대 우림으로 뛰어들어 긴팔원숭이의 행동 생태를 연구하였다.

2년 여간의 관찰 기록을 바탕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에는 이화 여자 대학교 에코 과학부 연구원으로 있으면서 때때로 인도네시아 열대 우림을 방문, 후배 연구자들을 지원하며 긴팔원숭이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한음 (과학 전문 저술 및 번역가)
: 이 연구를 할 사람은 너밖에 없어, 하는 달콤한 말에 속아서 침팬지를 연구하러 아프리카 밀림으로 들어간 제인 구달을 비롯한 여성 유인원 연구자들의 전기를 읽다 보면 슬며시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 나도 한 번 그래 보았으면! 물론 그 말을 입 밖으로 내놓았다가는 온갖 징그러운 벌레와 밀렵꾼이나 내전 당사자들에게 살해당할 위험과 독을 품은 동물들이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현실을 모르는 낭만적인 생각이라고 타박을 받기 십상이다. 하지만 그 낭만적인 꿈을 실현한 사람이 우리나라에도 있다. 바로 한국 최초의 야생 영장류 학자라는 거창한(!) 이름이 붙은 이 책의 저자다. 저자는 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과 함께 유인원에 속하면서도 왠지 그보다 좀 지능이 떨어지는 듯한 인상을 주는 이름을 지닌 긴팔원숭이를 연구하러 인도네시아 밀림으로 들어간다. 이 책은 저자가 여러 해 동안 그 속에서 긴팔원숭이와 함께 하면서 겪은 일들을 담고 있다. 저자도 그런 분위기를 좀 풍기긴 하지만, 이 책은 사실 무용담으로 읽어도 좋다. 인도네시아 밀림에서 생활해 봤어? 우리 후배가 왔다가 말벌에 쏘였는데, 말벌집을 불태우고 그 애벌레를 아작아작 씹어 먹는 것으로 복수를 했지. 긴팔원숭이가 어떻게 먹는 줄 알아? 얘들은 좀 지저분해. 손놀림이 좀 떨어져서 여기저기 흘리면서 먹지. 그걸 주워 먹는 동물들에게는 아주 진수성찬이 차려지는 셈이지. 이런 식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이 책에는 가득 실려 있다. 집필 활동도 활발하게 하는 필자답게 유머와 재미있는 일화와 적절한 긴장감을 섞어서 해박한 지식을 쉽게 와 닿도록 잘 버무린 책이다. 읽다보면 마치 실제 열대 우림에 가서 모험을 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게다가 ‘우림(雨林)’이라는 한자어를 ‘비숲’이라고 바꾼 용기에도 찬사를 보낸다. 전문가가 바꾸겠다는 데 감히 누가 뭐라고 하겠는가?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5년 5월 15일자 '화제의 신간'
 - 한겨레 신문 2015년 5월 14일자
 - 동아일보 2015년 5월 16일자 '책의 향기/이 책 이 저자'

최근작 :<동물에게 권리가 있는 이유>,<궁극의 질문들>,<절멸> … 총 41종 (모두보기)
소개 :생명다양성재단의 대표이자 인도네시아 구눙할리문 국립공원에서 자바긴팔원숭이를 연구한 야생 영장류 학자입니다. 『비숲』, 『김산하의 야생학교』, 『살아있다는 건』 등을 쓰고 『나나가 집으로 돌아온 날』, 『활생』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사이언스북스   
최근작 :<RNA 특강>,<카 북>,<글쓰기의 감각>등 총 317종
대표분야 :과학 1위 (브랜드 지수 1,508,057점), 심리학/정신분석학 5위 (브랜드 지수 162,169점), 환경/생태문제 8위 (브랜드 지수 15,17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