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종로점] 서가 단면도
(0)

미술평론가이자 파워블로거 반이정이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일반적인 사물이나 현상 100개에 대해 500~600자로 짧게 논평하고 관련된 예술 작품 이미지나 사진을 함께 수록한 책이다. 저자 반이정의 관점과 언어로 푼 일종의 사물 사전으로, 평소 눈여겨보지 않던 사물의 남다른 면모를 꼬집어 낸다.

저자는 길바닥에 버려진 코끼리 인형을 예로 들며 “해석의 심오함에 빠지진 않되, 상식적 해석보단 한발 짝 앞지르자”는 게 이 책의 소신이라고 밝히고 있다. “진중한 명상과 순발력 있는 농담 사이”를 표방한 저자의 글쓰기는 경쾌한 호흡과 특유의 재기발랄함으로 평소 무심히 지나쳤던 것들을 환기시키고 가려운 곳을 콕 집어 긁어 준다.

이 책은 기존 출판물에서는 전례를 찾기 힘든 시각 에세이물이기도 하다. 일반적인 미술 칼럼집과도, 삽화를 곁들인 에세이와도 다른 변별력을 갖는다. 확실한 것은 기존 출판물의 고정된 범주에 연연하지 않고도 논의할 가치가 있는 표현물이라는 것이다. 세상은 이미 확고부동한 범주를 뒤흔들면서 앞으로 나아가기 때문이다.

이 책의 또 다른 변별력은 작품 한 점을 긴 호흡으로 풀어 나가는 종래의 미술 글의 관행을 따르지 않았다는 점이다. 사물 100개에 대한 해석은 물론이고, 서문과 각 장 말미의 해설 글마저 무수한 단문들의 집합으로 편성했다.

분량을 넘긴 원고도 몇 있지만 대체로 원고지 2.5~3매에 불과할 만큼 짧은 호흡 속에 메시지를 압축했다. 사진 한 장과 짧은 텍스트를 한 묶음으로 제시하는 이 책의 편성은, SNS가 의사소통의 플랫폼이 된 오늘날의 감성과도 닮은 점이 많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3년 12월 16일자 출판 잠깐독서
 - 중앙일보 2013년 12월 14일자 '클릭! 이 한 줄'

최근작 :<한국 동시대 미술 1998-2009>,<예술 판독기>,<아뿔싸, 난 성공하고 말았다 (큰글씨책)> … 총 17종 (모두보기)
소개 :

세미콜론   
최근작 :<매일 다르게 골라 먹는 일간 빵집>,<시인들>,<조이 오브 쿠킹>등 총 226종
대표분야 :요리만화 9위 (브랜드 지수 48,575점), 미술 이야기 10위 (브랜드 지수 41,659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