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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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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학과 20대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활발한 저술, 강연 활동을 해온 경제학자 우석훈이 이번엔 ‘문화’라는 키워드에 주목했다. 왜 갑자기 문화인가? 이 책은 저자의 주요 전작들의 문제의식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 책에서 제기하는 핵심적인 물음은 두 가지이다. 지금보다 딱 2배만 더 많은 청년들이 문화로 먹고살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사회는 과연 토건 중독에서 벗어나 건강한 문화 생태계를 가꿀 수 있을 것인가?
한국 사회에서 문화에 대한 관심은 적지 않다. 대중적으로든 학술적으로든 정책적으로든 우리는 늘 문화에 대한 분석을 하거나 들으며 살아간다. 이런 내용을 담은 출판물 역시 수도 없이 많다. 하지만 한국 사회의 건강한 전환을 위해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문화를 ‘숫자’로 따져보는 작업은 이 책이 최초다. 생태학자, 경제학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문화이기 때문에 비평과는 전혀 결이 다르지만, 그 어떤 비평이나 평론보다도 각 분야에 대해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다. 많은 분량에도 막힘없이 읽히는 문장들 속에서 독자들은 다양한 문화 분야 속에 숨겨진 우리 시대의 삶의 구체적인 모습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1장. 방송은 이제 언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1년 8월 27일 '저자와 차 한 잔' - 중앙일보(조인스닷컴) 2011년 9월 0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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