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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 교수가 이민호, 천관율, 윤신영 외 백인천 프로젝트 팀 54인과 함께 펴낸 이 책은 과학계는 물론이고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야구 팬들의 힘을 집단 지성 연구로 승화시킨 책이다. 1982년 한국 프로 야구 원년에 MBC 청룡의 감독 겸 4번 타자로 활약한 백인천 선수를 끝으로 한국 프로 야구에서 사라진 4할 타자의 미스터리에 대한 책이다.

백인천 프로젝트는 한국 프로 야구 30년 데이터를 비교, 정리, 분석함으로써 굴드 가설이 한국 프로 야구의 4할 타자 실종 문제에도 적용될 수 있음을 증명할 수 있었다. 한국 프로 야구 역시 타자, 투수, 수비의 역량을 발전하고, 한국 프로 야구라는 전체 시스템이 발전하면서 안정화되었고, 그 결과 4할 타자라는 특출 난 존재가 사라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처음 78명으로 시작되었고, 최종적으로 58명이 남게 된 백인천 프로젝트 팀 참가자들은 KBO와 여러 야구 관련 사이트에 흩어져 있던 대용량의 야구 데이터를 분석하고, 국내에 출판된 야구학 관련 문헌부터 번역, 출간되지 않은 여러 문헌까지 다방면으로 조사하고, 굴드 가설에서부터 굴드 가설을 넘어서는 방법까지 통계학적, 야구학적, 역사학적 방법론 등을 토론했다. 그리고 그 결과물로서 수많은 토론과 논쟁을 통해 KBO의 데이터 중에 있는 몇 가지 오류들을 찾아내 교정하고, 공식적인 과학 논문을 영문으로 만들어 발표하는 데 성공했다.

이하경 (중앙일보 논설위원실장)
: 시민 참여 과학의 국내 첫 사례이면서 집단지성 연구의 이정표를 세운 ‘백인천 프로젝트’의 추진 과정을 소개한 흥미로운 책이다.
144년의 전통을 가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1941년 테드윌리엄스가 0.406을 기록한 이래 4할타자는 보이지 않는다.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원년인 1982년 0.412를 기록한 백인천이 마지막 4할타자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아예 4할타자가 존재하지 않았다. 4할타자는 왜 멸종(?)한 것일까. 이런 흥미로운 주제에 덤벼든 것은 엉뚱하게도 뇌과학자이자 야구팬인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였다. 혼자 하기에는 벅찬 연구과제라고 판단한 그는 트위터를 통해 동료를 모집했다. 4개월간 그와 연구를 함께한 사람은 57명. 건축가, 회사원, 호텔 매니저, 법률가, 의사, 대학(원)생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했다. 과학 논문을 제대로 써본 적 없는 '아마추어 과학자'였지만 야구 애호가라는 공통분모가 있었기에 연구에 대한 열정은 뜨거웠다. 결론은 4할타자의 부재가 역설적이게도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의 출중한 기량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이는 미국의 세계적 진화생물학자 스티븐 제이 굴드가 미국 프로 메이저 리그를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의 결과와 일치한다. 역시 야구광이었던 그는 4할타자의 부재를 타자의 나태함이나 경기 환경 탓으로 보지 않고 '시스템의 진화적 안정화'로 설명했다. 프로야구 리그도 일종의 거대한 생태계여서 서서히 안정화라는 진화단계를 거친다는 것이다.
'백인천 프로젝트'는 집단지성으로 '야구학(Sabermetrics)'연구를 수행했을 뿐 아니라 과학의 대중적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을 탐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북스 2013년 8월 17일자
 - 중앙일보 2013년 8월 17일자 '책과 지식'
 - 동아일보 2013년 8월 17일자 '새로 나온 책'
 - 한겨레 신문 2013년 8월 18일자

최근작 :<[큰글자도서] 살아 보니, 지능>,<정재승의 인류 탐험 보고서 9 : 농사로 세상을 바꾼 호미닌>,<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1 + 정재승의 인류 탐험 보고서 1 - 전2권 (5주년 특별 세트)> … 총 192종 (모두보기)
SNS ://instagram.com/jsjeong3
소개 :
최근작 :<백인천 프로젝트> … 총 2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큰글자책] 천관율의 줌아웃 1>,<[큰글자책] 천관율의 줌아웃 2>,<힘의 역전> … 총 14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고양이>,<다시 봄, 바람>,<한국 과학, 어디에 있나> … 총 64종 (모두보기)
소개 :과학잡지 《에피》 편집위원, ‘얼룩소’ 에디터. 연세대학교에서 도시공학과 생명공학을 공부했다. 14년간 과학 기자로 글을 쓰면서 4년간 《과학동아》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생태환경전환잡지 《바람과 물》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2009년 로드킬에 대한 기사로 미국과학진흥협회 과학언론상, 2020년 대한민국과학기자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사라져 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와 《인류의 기원》(공저) 《1.5도의 미래》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화석맨》 등이 있다.
최근작 :<백인천 프로젝트>
소개 :

정재승 (지은이)의 말
트위터 한마디: @jsjeong3
4할 타자는 왜 사라졌을까요? 투수 기량이 급속도로 발전해서? 규정이 투수에게 유리해서?스티븐 제이 굴드의 저서 <풀하우스>에서 “선수 기량 안정화로 너무 잘하는 선수도, 너무 못하는 선수도 사라지게 된 분산의 감소 가설” 제시, 우리 확인해 봐요!
이민호 (지은이)의 말
트위터 한마디: @dearmino
‘4할 타자는 왜 사라졌나?’보다 훨씬 더 미스터리했던 것은 ‘이 야구 덕후들은 왜 내게 이렇게 잘해 주나?’ 하는 것이었다. MLB 파업 때 느꼈던 상실감이 싫어 MBC 파업에 감정 이입했던 걸까? 이 알 수 없는 사람들, 통계도 배울 준비되어 있지 않은 내게 힐링을 툭 던져 놓고선 또다시 자기들끼리 야구의 세계로 떠나 버렸다.?
윤신영 (지은이)의 말
트위터 한마디: @shinyoungyoon
세 건의?#백인천프로젝트?회의 끝. 9시간 채웠구나! XD?뭔가 전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많은 참가자들이 공감해,?다음 주는 꽤 큰 변화의 바람이 불 듯하다.?연구 자체보다,?좌충우돌하는 집단의 쏠림 현상과 인류학적 전이과정이 흥미롭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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