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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리사 랜들은 탐색 방법조차 아직 분명치 않은 암흑 물질과 수천만 년 전에 갑자기 일어난 공룡 멸종의 수수께끼를 하나로 엮으면서 우주의 역사와 생명과 인류의 역사에 감춰진 충격적인 비밀에 도전한다. 6600만 년 전, 도시 하나만 한 천체가 우주에서 지구로 쿵 떨어졌다. 그것 때문에 발생한 격변으로 공룡들이 죽었고, 당시 지구에 살던 모든 생물종의 4분의 3도 죽었다. 그런데 그 천체는 어디에서 온 것이었을까?

저자의 가설은 이렇다. 그것은 혜성이었는데, 혜성이 원래의 궤도에서 이탈한 것은 태양계가 우리 은하의 은하면 속에 담긴 암흑 물질의 원반을 통과하느라 교란을 겪었기 때문이다. 우주론적 연구와 진화 생물학적 연구를 융합하는 랜들의 연구는 암흑 물질의 구성 물질과 성질만 추정하고 마는 기존 연구에 도전하며, 나아가 과학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고 확인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 준다.

저자는 독특하고도 광범위한 관점으로 암흑 물질을 지구의 역사와 연결 짓는다. 지구의 운명이 우주의 조성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 주며, 수십억 년에 걸쳐 진화한 우주 속 우리의 존재가 사실은 아주 취약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사실도 보여 주며 우주의 기막힌 사연 밑에 깔린 우리 세상의 과학을 설명하고 있다.

이한음 (과학 전문 저술 및 번역가)
: 학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중력파까지 검출했으니, 천문학이나 천체물리학 쪽으로는 이제 밝혀질 만한 이야기는 대강 다 나오지 않았을까? 이 책은 그런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공룡의 사례를 들어서 흥미롭게 설명한다. 외계에서 온 천체가 공룡의 멸망에 기여했다는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그 천체는 어디에서 왔을까? 그런 충돌이 우연한 일회성 사건일까, 아니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현상일까? 후자라면 우리는 늘 마음을 졸이며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저자는 공룡을 멸망시킨 것이 혜성이라고 보고서, 그 혜성이 어디에서 왔을지 근원을 추적한다. 목성과 토성 너머, 한때 9번째 행성이라고 불렸다가 지금은 왜행성으로 지위가 격하된 명왕성이 있는 카이퍼대에서 오는 것일까? 혹은 그 너머 산란 원반이라는 곳에서? 아니면 지구에서 태양까지의 거리보다 1천 배에서 5만 배에 이르는 더 먼 거리에서 태양계를 공처럼 감싸고 있는 오르트 구름에서 올까? 아무튼 그런 곳에서 멀쩡히 잘 돌다가 왜 안으로 튀어 들어와서 재앙을 일으키는 것일까? 공룡의 멸종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점점 더 확대되어 이윽고 우리 은하를 거쳐 우주 전체로 확대된다. 저자는 우리가 물질이라고 말하는 것, 즉 우리의 몸, 지구, 태양 등을 이루는 보통의 물질이 우주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고작 15퍼센트에 불과하며, 암흑물질이라고 하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물질의 85퍼센트를 차지한다고 설명한다. 암흑물질은 우주에 있는 물질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도 우리의 삶과 전혀 무관하다고 여겨졌지만, 저자는 태양계가 은하 중심을 돌 때 그 암흑물질이 중력 작용을 일으켜서 멀리 있는 천체를 안쪽으로 던져 넣는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 그중 하나가 공룡을 멸망시켰다면? 그리고 그런 우주적 돌팔매질이 주기적으로 일어난다면? 공룡과 첨단 우주론이 만났을 때 얼마나 짜릿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지는지를 들어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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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겨레 신문 2016년 6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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