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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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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를 펼치면 지도 한장이 나온다. 여러 도형과 선으로 구성된 멋진 프린트 한 장이 펼쳐진다. 바로 영국 지질도다. '세계를 바꾼 지도'라는 제목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지질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윌리엄 스미스(William Smith, 1769-1839)에 대한 이야기다.
그가 살았던 시기를 살펴보면 종교적인 광신에 빠져있던 때임을 알 수 있다. 모든것이 신의 뜻에 따라 이루어졌다라는 잘못된 믿음에서 벗어나 과학적인 태도로 접근하여, 지질학이라는 하나의 학문을 세웠던 한 인간의 역정을 따라가본다. 지질학자인 지은이가 쓴 책답게 꼼꼼한 과학지식, 그리고 풍부한 영국 시대 묘사가 함께 어우러져 지루하지 않게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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