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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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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60권. 동생이 많으면 얼마나 좋을까?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재미있는 놀이가 참 많기 때문이다. 이 그림책은 동생이 많으면 무엇을 하고 놀까 하는 외동아이의 귀여운 상상을 담고 있다. 상상 속에서 하나 둘 늘어나는 동생들의 수에 맞춰 다양하게 펼쳐지는 놀이에 같이 빠져들면서, 스스로 주인공이 된 아이들은 자기도 모르게 동생들의 숫자를 헤아리게 된다.
아직 숫자에 익숙하지 않은 유아에게 가장 큰 수는 무엇일까? 이 그림책의 제목에서 ‘500’이라는 숫자는 가장 큰 수에 대한 아이들의 바람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 그림책에는 작은 수로는 하나, 둘, 그리고 큰 수로는 500, 이렇게 세 가지 숫자가 나오는데, 그 사이에 존재하는 다양한 숫자들은 그림을 통해 아이 스스로 헤아려 보도록 이끌고 있다. 더 나아가 숫자가 아이들의 놀이나 생활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엄마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이 그림책은 여백, 선, 색채가 조화를 이루는 토모 미우라의 동양화풍 일러스트가 간결한 글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유아 그림책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검정색의 캐릭터들이 돋보이는 토모 미우라의 귀여운 일러스트는 아이들이 숫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국일보 2019년 3월 28일자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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