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뱃속에 잉태되기 전 삼신할머니께 치성을 드리는 것부터 생을 마감해 땅 속에 묻힐 때까지 사람이면 누구나 통과해야 하는 옛사람들의 시간의 관문을 담았다. 돌, 성년례, 혼례, 상례까지 태어나고 자라고 죽을 때까지 치렀던 전통 통과의례들이 펼쳐진다.
점점 간소화되어 사라지거나 본래의 뜻이 잊혀져 가고 있는 우리의 전통 통과의례들을 꼼꼼하게 되살렸고, 그 속에 담긴 뜻과 조상의 지혜까지 전달해 준다. 살아가는 동안 누구나 꼭 겪어야 하는 중요한 순간들마다 서로 축복하고 격려하는 마음을 모았던 옛사람들의 푸근한 마음이 전해진다.
사이좋은 두 자매가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글을 쓰고 책을 기획하는 집단이다. 따로 또 같이 책을 쓰면서 바로 옆집에 사는 아줌마처럼 어린이들과 친숙하게 만나고 싶어한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경복궁에서의 왕의 하루》《나이살이》《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문이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우리들의 당당한 권리 어린이 인권 이야기》등이 있다.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습니다. 자연 생태에 관심이 많아서 우리나라의 민물고기와 풀, 곤충 들을 카메라에 담아 두었다가 그림으로 그려 내곤 합니다. 지금은 어린이들을 위한 책에 그림을 그리는 한편, 꼭두일러스트에서 미래 그림 작가들을 길러 내고 있어요. 지은 책으로는 《두꺼비가 돌아왔어요》가 있고, 《매 나간다》 《바람소리 물소리 자연을 닮은 우리 악기》 《삼 형제》 《엄마의 거짓말》 《호랑이와 곶감》 《백두산 정계비의 비밀》 《어우야담》 등의 작품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