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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슬픔>, <외딴방>, 그리고 1999년의 <기차는 7시에 떠나네>에 이어 발표한 신경숙의 4번째 장편소설. 이전의 단편 '배드민턴 치는 여자'를 모태로 한 이 작품은 '바이올렛'이라 비유될 수 있을 한 쓸쓸한 여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신경숙이 '오산이'라는 이름을 붙여준 그녀는 세종문화회관 옆 화원에서 일하는 여자. 한 여름, 여자는 바이올렛 꽃을 찍으러 온 잡지기자의 다감한 말에 정신을 빼앗겨 느닷없는 정염에 휩싸인다. 그녀는 남자를 생각하며 남자의 회사가 바라다보이는 공터에 한 포기씩 바이올렛을 심는다.

'바이올렛'은 그녀와 남자를 이어준 꽃이기도 하고, 수줍은 여자를 뜻하기도 한다. 그러나 동시에 이 단어의 발음은 폭력, 즉 바이올런스를 연상시키는 것이기도 하다. 폭력의 이미지가 소설에 드리워져 있는 것이다.

1. 미나리 군락지
2. 꽃을 돌볼 여종업원 구함
3. 낡은 셔츠에 대한 기억
4. 수애
5. 생일
6. 이게 바이올렛이란 말이오?
7. 사무친 눈
8. 당신을 처음 보았을 때
9. 그가 그녀의 몸 속에서
10. 지난 여름 동안 아무 일도 없었다
11. 귀를 기울이면
12. 쉿!
13. 수녀
14. 바닷가에 갔었어
15. 어두워지기 전에
16. 해설 : 다시, 씌어지는 이야기 - 신수정(문학평론가)
17. 작가후기

: 신경숙의 소설에선 처음부터 독자를 휘어잡아야 한다거나 도중에서 독자를 놓치면 어쩌나 하는 조바심이나 잔꾀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느릿느릿 사소하고 아름다운 것들, 때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것들한테까지 한눈을 팔며 소요(逍遙)하듯 따라가게 만든다.

짜임새 없이 마음가는 대로 쓴 것 같은데 읽고 나면 바로 그 점이 이 작가만의 구성의 묘였구나 싶어 못내 감탄을 하게 된다. 나에게 신경숙 문학의 매력은 식물이 주는 위안과도 같다. - 박완서(소설가)
: 신경숙선생님의 소설을 읽다보면 언제나 주인공으로 연기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내게 잘맞는 대본을 써주신 듯한 느낌이었다.

수상 :2011년 맨아시아 문학상, 2006년 오영수문학상, 2001년 이상문학상, 2000년 김준성문학상(21세기문학상, 이수문학상), 1997년 동인문학상, 1996년 만해문학상, 1995년 현대문학상, 1993년 한국일보문학상
최근작 :<잊을 수 없는 밥 한 그릇>,<[큰글자도서] 작별 곁에서>,<작별 곁에서> … 총 113종 (모두보기)
인터뷰 :이것은 '엄마를 잃어버린 상태'에 대한 이야기 - 2008.11.19
소개 :

신경숙 (지은이)의 말
오산이. 이 여자에게 이름을 지어준 지가 꼭 일 년이 되었다. 오산이는 내 단편 '배드민턴 치는 여자'의 분신이다. 이 여자를 바로 다시 세상에 내보내려 했는데 다른 작품에 밀려 이제야 이루었다. 빚어지지 못한 채로 내 마음속에서 십여 년을 함께 산 셈이다.

오해 많은 세상에 이 여자를 내보내려 하니 미안해 죽겠다. 제대로 맛있는 것도 먹이지 못했고, 좋은 옷도 입히지 못했으며, 종내는 꿈과 욕망조차 바스라지게 했으니 이 여자의 어미나 되는 듯 마음이 쓰리다. 이 여자를 통과해가는 시선 속에서 이 여자가 새로 부활하기를 바랄 따름이다. --작가 후기 중에서

문학동네   
최근작 :<인성에 비해 잘 풀린 사람>,<온갖 열망이 온갖 실수가>,<나르치스와 골드문트>등 총 4,272종
대표분야 :일본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450,157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위 (브랜드 지수 4,251,480점), 에세이 1위 (브랜드 지수 2,153,029점)